부태림,제주 굥육기금 1천억 조성

2010. 2. 14. 18:53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제주교육기금 1000억원 조성…학교선택권 자율화"
부태림 예비후보, 제주도교육감 선거 출사표…고교 무상교육
2010년 02월 12일 (금) 11:32:09 이승록 기자 leerevol@naver.com

부태림 전 아라중 교장이 교육기금 1000억원을 조성하고, 고교 무상교육을 공약으로 제주도교육감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부태림 제주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는 12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교육청 2층 기자실에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부태림 예비후보는 "제주교육은 관료적 교육행정과 편협적인 교육의식의 폐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로 하여금 학생, 학부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오늘 저는 더 이상은 제주 교육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되겠다. 이제는 바뀌어야 되겠다. 비로소 이제는 새로운 발상의 전환으로 하여금 천년제주교육를 설계해야 된다는 사명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 부태림 제주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제주의소리

부 예비후보는 "자고로 교육은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시켜, 바람직하고 행복한 생활을 증진시킴으로써 사회의 존속과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며 "개인의 행복을 기초로 사회의 복지는 성립되는 것이기 때문에 개개인의 성장발달을 돕는 교육은 여러 가지 방법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부 예비후보는 "정체된 제주교육 현실에 대해 나름대로의 새로운 지향점과 강한 추진력을 키우기 위해 고심해 왔다"며 "전국 최적의 교육여건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즐겁고 생동하는 공교육의 확립과 교육행정을 극대화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먼저 부 예비후보는 "수 백 대의 자동차, 선박을 수출하는 것보다 세계를 빛낸 한 명의 선수, 한 곡의 노래, 한 편의 영화, 만화가 더 부가가치가 높다는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며 "학생들이 지닌 잠재 특기를 키우기 위해서는 우선 예술학교 설립을 전제로 미술, 음악, 무용, 문학, 영화, 만화 등 특수목적학급을 기존학교에 신설하고, 체육특목고를 더욱 확대.개선하여 인재발굴, 특성계발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부태림 제주도교육감선거 예비후보ⓒ제주의소리
또한 부 예비후보는 " 교육은 누구에게나 평등해야 하므로 장애라는 요인이 교육에 있어 불편함, 또는 기회 불참의 요인이 될 수는 없다"며 "선진화된 특수학교를 신설하고, 특수교육 전담 장학사를 배치하여 불편 없는 교육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 예비후보는 "교육기금 1000억원을 조성하고, 제주도 고등학생에게도 단계적으로 무상교육을 실시하겠다"며 "제주도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고입제도 개선과 수업의 질 향상, 고교 교육과정 자율화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1000억원 교육기금 조성에 대해 "제주도교육청 경상예산을 제외한 2000억원 중 5%를 절약하면 100억원을 만들 수 있고, 제주도와 제주시에 일정액을 지원받고, 삼다수 등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대해 제주교육기금을 10원 정도 정하면 조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 예비후보는 "현재 고입연합고사는 교육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며 "학교선택권을 학생들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