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
2010. 2. 14. 18:56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이정수,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한국 선수단 첫 금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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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쇼트트랙 이정수. 사진=Gettyimages |
이정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록은 2분
17초 611.
하지만 선두 싸움을 벌이던 이호석(24.고양시청)과 성시백(23.용인시청)은 결승선을 앞두고 서로 경쟁을 벌이다 그만 넘어지는 바람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우리 선수들은 앞선 준결승에서 각 조1위로 결승에 올라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총 7명이 출전한 결승전에서 우리 선수들은 초반 뒷쪽에서 차분하게 레이스를 이끌어갔다. 그러다 한 바퀴를 돈 뒤 이정수와 성시백이 동시에 앞쪽으로 나오면서 레이스를 이
끌어나갔다.
이후 한국선수들은 레이스 중반까지 번갈아가며 선두로 치고나오며 기회를 엿봤다. 성시백이 오노와 잠깐 가벼운 몸싸움을 벌인 가운데 막판 한국 선수 3명이 1,2,3위에 나서 금은동 싹쓸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결승선을 앞두고 성시백과 이호석이 서로 부딪히며 엉켜 넘어졌고 그 사이 이정수가 막판 스퍼트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들에게 뒤져 하위권에 머물렀던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와 JR 셀스키는 어부지리로 은메달과 동메달을 가져갔다. 반면 서로 충돌해 넘어졌던 성시백과 이호석은 각각 5위와 실격 판정을 받았다.
남자 쇼트트랙은 이날 1500m에서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2006년 토리노 올림픽 안현수에 이어 이 종목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아울러 당초 3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리는 목표에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우리나라 선수끼리의 경쟁 때문에 은메달과 동메달을 놓친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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