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매출 11개월째 상승행진

2010. 2. 23. 08:29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대형 백화점 매출 상승세가 11개월째 지속됐다.대형 할인점의 매출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22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대형 백화점 매출은 여성정장(19.8%), 가정용품(18.3%), 여성캐주얼(14.6%), 남성의류(12.5%) 등 모든 품목의 매출이 늘면서 전체적으로 4.8% 신장해 11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연말 선물 수요 등으로 지난해 12월 상승했던 대형 할인점의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4% 줄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0.3% 급감했던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품목별로는 가전·문화와 스포츠용품 매출은 각각 4.6%와 2.1% 소폭 늘었지만 식품과 가정생활 부문 매출은 각각 20.2%와 14.2% 감소했다.

지난달 구매건수는 대형 할인점이 7.0% 감소했지만 백화점은 2.5% 증가했다. 또 1인당 구매단가도 대형 할인점은 4만5746원으로 6.9% 떨어졌지만 백화점은 7만8717원으로 2.2%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