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곶감, 영국 여왕도 반했다

2010. 2. 25. 00:21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산청곶감, 영국 여왕도 반했다
郡서 보낸 선물받고 전통·디자인 등 관심 표현한 서한문 보내

 

지리산 청정골에서 생산된 산청곶감이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관심을 끌어 화제가 되고 있다.

산청군은 곶감을 세계적 브랜드로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 아래 최근 이재근 군수가 직접 쓴 서한문과 함께 산청곶감을 영국 왕실과 친분이 있는 지인을 통해 영국 여왕에게 선물했다.

산청곶감을 보낸 지 10여일 만인 지난달 27일 산청군은 영국 왕실 관리책임자인 마크 플래너건을 통해 ‘여왕이 산청곶감의 오랜 전통에 흥미를 나타내고, 디자인도 아주 아름답다는 등 깊은 관심을 표했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는 내용의 서한문을 받았다.

영국 왕실은 전통적으로 외부의 선물 등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받지 않는 것이 관례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일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며, 산청곶감의 명성을 국외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윤식기자 kimys@knnews.co.kr

영국 왕실에 선물한 산청곶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