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에 규모 8.8 강진…사망자 최소 78명
2010. 2. 28. 09:04ㆍ지구촌 소식
칠레에 규모 8.8 강진…사망자 최소 78명 | |
칠레 대통령 ‘대재난 사태’ 선언 공항 폐쇄, 통신·전력 두절…인명피해 늘어날 듯 | |
류종권 특파원 윤종석 신유리 기자 = 칠레 서부 태평양 연안에서 27일 새벽(이하 현지시간)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7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되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AP,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지진으로 수도 산티아고 국제공항이 폐쇄되고 일부 지역에서 통신과 전력, 가스 공급이 두절됐다. 일부 건물이 붕괴돼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진 여파로 쓰나미가 발생하고 규모 6.9 등 여진도 잇따랐으며, 일본을 포함한 모든 태평양 연안국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져 각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발생 =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지진이 이날 오전 3시 34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서쪽으로 325㎞, 2대 도시 콘셉시온에서는 115㎞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발생했으며, 진앙의 깊이는 59.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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