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4. 18:51ㆍ생활의 지혜
갈수록 좁아져만 가는 취업문. 하지만 어떠한 직업 능력을 키워야 할지도 고민인데요,
내게 맞는 직업 능력이 어떠한 것인지, 어떻게 교육을 받아야 하는지 걱정하는 분들을 위해
노동부에서는 직업 능력 개발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직업능력개발계좌제인데요. 직업능력개발계좌제는 무엇이고 어떻게 지원되는지
<정책공감>이 집중 탐구해봤습니다.
훈련비용 직접 지원, 직업능력개발계좌제
직업능력개발계좌제는 2008년 9월부터 대구, 광주 지역에서 시범운영 되다가 2009년 3월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된 제도입니다. 이전의 실업자 직업훈련은 정부가 훈련기관을 선정해
훈련 실시 인원을 배정하고 지원하는 방식이었다면 ‘직업능력개발계좌제’는 일정 한도의
‘직업능력개발계좌’를 개설하여 훈련비용을 실업자 본인에게 직접 지원해 준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계좌에서 지원하는 비용 한도 내에서 훈련생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원하는 직업 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계좌카드로 훈련비 결제는 물론 출결 체크 및 개인별로
훈련이력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책임감과 교육에 대한 열정은 훈련생의 중요한 덕목이기 때문에~
직업능력개발계좌제로 훈련 신청한 수강료의 20%는 자비 부담이라는 사실!
훈련 과정 출석률이 총 80%를 넘지 않으면 수강료 지원이 안 된다는 것도 꼭 기억하세요!
직업능력개발계좌 지원 대상
계좌제의 문은 직업능력개발을 원해 상담을 하는 구직자 중 훈련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모든 분들께 활짝 열려 있습니다.
신청을 원하시는 분은 가까운 고용지원센터에 방문하여 상담을 먼저 해야 합니다.
훈련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계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계좌가 등록되고 2주 이후에
신용카드 형태의 계좌카드를 수령 받게 되는데 훈련 과정을 선택하고 신청하면 과정에 맞춰
교육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직업능력개발계좌 지원 내용
1인당 계좌 한도 총액은 200만원이며 계좌당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1년, 발급 회수는
취업 전 1회가 원칙입니다. 직업능력개발계좌제로 훈련 신청한 훈련비의 80%는 정부가
지원하고 20%는 훈련생 본인이 부답합니다. 만약 계좌한도인 200만원이 초과할 경우에도
훈련생이 부담합니다.
교통비는 훈련 중 출석한 일수만큼 1일 2,500원, 월 50,000원 한도로 지급되며 식비는
1일 5시간 이상인 과정 참여시 1일 3,000원, 월 60,000원 한도로 지급됩니다.
교통비나 식비는 직업능력개발계좌 카드와 연계된 은행계좌로 입금됩니다.
직업능력개발계좌 신청 절차
계좌제가 지원되는 교육과정의 참여를 위해서는 실시 2주 전까지 거주지 관할 고용지원센터를
방문해 구직등록을 한 후 상담을 통해 계좌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방문하시기 전에 온라인 계좌제 훈련안내 동영상 시청을 한 후 안내동영상 시청 확인증을
발급받아야 합니다.
① 거주지관할 고용지원센터 방문
② 구직등록 및 구직신청
③ 훈련상담
④ 개인훈련 계획서 작성
⑤ 계좌 발급
⑥ 계좌카드 발급 및 수령
⑦ 수강 신청
⑧ 본인부담금 결제
⑨ 훈련 수강
직업능력개발계좌 신청 시 필요 서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2. 본인명의 통장계좌 원본
계좌카드를 신청하신 후 수령하시기까지는 통상 2주(14일)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카드발급상태에 대한 조회를 원하시면 직업능력개발훈련정보망(www.hrd.go.kr)접속하셔서
개인회원서비스> 카드내역조회를 통해 카드발급내역을 조회하실 수 있습니다.
직업능력개발계좌제는 고용지원센터, 금융기관, 훈련기관이 직업능력개발계좌제 통합 시스템으로
연계되어 훈련생이 원하는 훈련기관을 선택하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직업능력개발계좌제 훈련 진행 과정>
계좌제 담당자에게 속시원히 들어봤습니다!
<정책공감>은 정부과천청사에 위치한 노동부 인적자원개발과의 임희철 선생님(39)을 만나
직업능력개발계좌 제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직업능력개발계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은 누구인가요?
현재까진 대상자를 실직자, 즉 구직자에 한정을 하고 있습니다. 실직자 중 고용
지원센터에서 구직등록을 하신 분이 직업능력개발계좌를 신청할 수 있는
대상자가 됩니다. 그러나 청한다고 하여 모두가 직업능력개발계좌를 발급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심사위원들의 판단 하에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구직자에 한해 계좌가 발급됩니다.
계좌제도 신청에 대해 속시원히~ 말씀해주세요.
계좌제 신청방법은 먼저 고용지원센터에 방문하여 구직등록을 하셔야 합니다.
다음이 상담을 통해서 교육이 필요한가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교육이 필요하다
인정되면 계좌를 발급하는 절차를 밟게 됩니다.
훈련 신청의 경우, 모든 훈련을 신청할 수 있는 것은 아니구요 노동부가 인정한
적합훈련과정 중에서 선택하여 훈련을 신청해야 합니다. 적합훈련과정의 내용은
HRD-NET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안내동영상 시청확인증을 발급 받아야 하지 않나요?
예전에는 홈페이지에서 안내동영상 시청확인증이 필요하였지만 지금은 꼭
시청확인증을 필요로 하진 않습니다. 어렵게 발걸음 하신 분들을 그냥 돌려보낼 수는
없잖아요. 그러나 홈페이지를 통해 계좌제에 대해 숙지하시고 오면 상담하시는
분이 더 많은 시간을 교육의 필요성 판단에 할애할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홈페이지에서
안내동영상을 숙지하시고 고용지원센타에 방문하시길 권합니다.
계좌 발급의 기준은 무엇입니까?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서 신청한 사람의 직업경력, 능력, 취업희망분야 등의 제반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훈련이 필요한 경우에 계좌를 발급하게 됩니다.
직업능력개발계좌 지원내용 중에 교통비와 식비가 지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원 한도 200만원(교육비)에 포함이 되는 것인지요?
교통비와 식비는 교육비와 별도로 지급이 됩니다. 교통비는 월 50,000원 한도로
지급되며 식비는 1일 5시간 이상인 과정 참여시 월 66,000원 한도로 지급됩니다.
직접 계좌에 돈을 입금해주나요?
직업능력개발계좌는 일종의 가상의 계좌를 말합니다. 200만원을 직접 현금으로
넣어주는 것은 아닙니다. 가상 계좌이긴 하지만 교육받을 때 실제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계좌카드를 발급받아 훈련을 받은 후 그 훈련비의 80%를 후불로
처리해 주는 방식입니다.
담당하시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음, 아시다시피 계좌제는 80%정도만을 지원하기 때문에 100% 전액 지원하지 않는
이유를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것을 설명하고 이해시켜드리는 것이 좀
어려운 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왜 80%만 지원하냐라는 성토보다는 80%만 지원하게
되는 이유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전액 지원을 하게 되는 경우 무료 교육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훈련에 대한
책임감, 교육 선택 시 신중함이 유료 교육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훈련생이 좀 더 책임감 있고 신중하게 교육을 선택해 주십사 하는 의미가 내포 되어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계좌제,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기존에는 훈련 기관을 선택하여 할당량을 준 다음 거기에 맞춰 훈련생들을
지원하였다면 이제는 개인들에게 계좌를 터주어 받고 싶은 교육을 선택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훈련과정 중 원하는 교육을 선택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 매우 큰 특징인데 앞으로 이 부분이 더욱 발전하여
훈련생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원하는 직업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가 점점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책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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