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고속철 수주? MB 또 뜨나
2010. 3. 12. 08:32ㆍC.E.O 경영 자료
브라질 고속철 수주? MB 또 뜨나 |
[경제뉴스 브리핑] 악성 미분양 반값에도 안 팔려 |
한 중견 건설업체가 최근 강원도에 지은 미분양 아파트 360채를 분양가의 반값에 내놓았다고 한국경제가 10일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문제는 반값에 내놓아도 팔리지 않는다는 것. 한 업체 관계자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이자만 한달에 수억원씩 날리고 있다"고 말했다. 유령 아파트가 늘고 있고 갈아타기 수요자들도 집을 팔지 못해 이사를 가지 못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중견 건설업체 6~7곳이 문을 닫을 거라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매일경제는 장대환 회장이 아랍에미리트의 세이크 모하메드 왕세자와 만났다는 사실을 1면 머리기사로 뽑았다. 특별한 내용은 없다. 양국의 관계가 동맹국 수준으로 격상됐고 교육 협력이 필요하다는 정도. 이 신문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아부다비 포럼 행사의 일환인데 연일 관련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이 신문은 또 터키․한국 비즈니스포럼이라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는 기사도 주목된다. 머니투데이가 1면 머리기사로 썼는데 성사만 된다면 아랍에미리트연합 원자력발전소 수주에 맞먹는 대형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만간 대통령이 대미를 장식하러 뜨게 되지 않을까. 그러나 현대로템 관계자는 "아직 컨소시엄도 구성되지 않은 입찰공고 시점에서 유력설은 시기상조"라고 섣부른 판단을 경계했다.
▲ 머니투데이 3월10일 1면. | ||
동아일보는 위례신도시 청약 첫날 풍경을 르포로 다뤘다. "완전 로또에요 로또… 신청자 몰려 2시간씩 대기"라는 제목을 내걸었다. 그런데 청약 신청자가 몰렸다는 내용만 있고 왜 이 아파트가 로또인지 분양가가 적정 수준인지에 대한 설명은 없다. 3년 전 예고했던 가격보다 30% 이상 치솟았다는 사실도 언론에는 거의 보도되지 않는다. 왜 공공임대가 아니라 소수의 청약 당첨자에게 로또 대박을 안겨주는 방식이 돼야 했는지에 대한 고민도 없다.
▲ 한국경제 3월10일 1면. | ||
서울경제는 "핫머니 성격의 단기투자자금이 1년 미만의 단기 채권에 대거 유입돼 금융당국이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핫머니와 전쟁은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다. 미국 법무부가 소로스 펀드를 조사하고 있고 중국도 "위안화 절상이 국경을 초월한 차익실현 자본을 끌어당기고 있다"며 경계하고 있다. 투기세력을 못 막으면 다시 외환위기가 올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국제 공조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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