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체감할때까지 계속 가격인하"
2010. 4. 5. 09:31ㆍC.E.O 경영 자료
정용진 부회장 "체감할때까지 계속 가격인하"
단독 인터뷰... 최근 트위터로 고객과 직접 소통
- 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입력 : 2010.04.05 08:17 조회 : 8913 추천: 4나도한마디: 0
“설문조사를 해 봤더니 우리가 저가라고 내놨는데 소비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라. 우리가 100원 제품을 할인해서 95원에 내놨는데, 소비자들은 그 제품이 80원은 돼야 싸다고 생각하더라. 갭이 생기는 거다.” 지난 2일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 집무실에서 최근 대형마트 가격인하전쟁의 최전선에 서 있는 신세계 (529,000원 1000 -0.2%) 정용진부회장을 단독으로 만났다. 정부회장은 “소비자가 저가라고 생각하는 기준과 우리 기준이 달라서 그랬다. 그래서 우리도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서 바꾸자고 했다. 소비자가 정말 체감할 수 있는 가격인하가 어느 정도인지 조사해서 그걸 제품가격에 최대한 반영해 보자고 했다.” 저가전쟁이 단기간에 걸친 마케팅 차원이 아니라고 그는 선을 그었다. 앞으로도 대형마트 ‘업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저가에 양질의 제품을 소비자에 공급하는 전략을 최우선으로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해외에 체류중인 이명희회장은 요즘 일절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최근 이마트가 출시하는 간편식 제품에 대해서도 애정을 나타냈다. 제품을 출시하기 전 일일이 직접 먹어본다고 했다. ‘간편식은 영국 테스코 제품이 유명하다’고 기자가 얘기하자, 정부회장은 “우리가 (거기서) 배워온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 도입과 관련해 동네슈퍼와 분쟁이 생긴 것과 관련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면도 있는데 아쉬운 점도 좀 있다”고 얘기했다. 대화도중 정부회장의 집무실을 돌아보니, 책상위에 커다란 화이트 맥북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클래식애호가답게 한쪽에는 미니 피아노와 최신형 아이팟이 꽂혀 있었다. 그는 요즘 트위터(http://twtkr.com/yjchung68)에도 푹 빠져있다. 트위터 얘기가 나오자, 그는 “친구인 두산건설 박태원전무의 권유로 본격 시작하게 됐는데 정말 재미있다”고 환하게 웃음 지었다. 트위터에 올라온 글을 보느라 새벽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했다. 정부회장의 트윗은 100여개, 최근 정부회장의 글을 읽는 ‘팔로우’는 1000여명을 넘어섰다. 그의 트윗 태그는 클래식음악, 클래식, 스마트폰, 애완동물, 라이카 등이다. 그는 특히 최신 IT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이찬진 드림위즈대표의 트윗을 꼼꼼히 읽어본다고 했다. “연계해서 공부할 게 참 많다”고 그는 강조했다. 아이폰으로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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