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위해 헌신한 사람, 국가가 책임 다할것”

2010. 4. 16. 20:39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국가 위해 헌신한 사람, 국가가 책임 다할것”

2010-04-16 17:43

 
김태영 국방장관은 16일 천안함 실종 장병들의 순직과 관련, 대국민 담화문 성격의 입장을 표명했다.

김 장관은 “우리 정부와 군은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으나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고귀한 정신과 값진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며 명예, 최고의 예우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들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사람은 국가가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우리 군의 최초 조치가 미흡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는 국가안보의 중대사건으로, 현장 지휘관의 작전권한을 강화하는 등 강도 높은 개혁을 이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국방장관은 국내 민간전문가뿐 아니라 미국, 스웨덴 등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공조를 통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명명백백히 밝히겠다는 것.

마지막으로 그는 “국민 여러분의 심려가 컸음에도 불구하고 사기를 염려해줘서 고맙”다”며 “다시한번 조국의 푸른바다를 지키다 유명을 달리한 사망자들에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김우영 기자/kwy7@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