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1회 충전 고작 23㎞ 주행
2010. 4. 19. 08:45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전기차 1회 충전 고작 23㎞ 주행
환경부 인증을 받지 못해 시판이 지연되고 있는 저속전기차의 1회 충전 시 실제 주행거리가 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제작사가 밝힌 '최대 70㎞'보다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저속전기차의 주행 성능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18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전기차 제작업체인 씨티앤티(CT&T)가 생산한 저속전기차 'e-Zone'의 반복 도로주행 시험 결과 1회 충전 시 평균 23㎞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동차의 하루 평균 주행거리(약 54㎞)의 절반에 못미치는 거리로, 출발지점에서 12㎞가량 운행했으면 복귀를 위해 반드시 한 번은 충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소 관계자는 "제작사가 인증신청서에 기재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와 연구소의 시험결과 편차가 ±5% 이내면 인증을 내줄 수 있지만 편차가 -200%를 웃돈다"고 지적했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지나치게 짧으면 차량이 붐비는 도로상에서 차가 갑자기 멈춰서 낭패를 볼 수 있다. 국내 도로는 전기차를 위한 충전소 시설이 여전히 부족한 데다 충전소를 찾아도 한 번 충전 시 4시간가량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출시 예정이던 저속전기차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와 '전자파'에 대한 인증 문제로 판매가 다소 지연되고 있다. 국토해양부와 환경부는 두 항목에 대한 인증 여부를 이르면 이번주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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