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의 뿌리 `500년 商魂` 추적
2010. 5. 8. 09:25ㆍC.E.O 경영 자료
한국기업의 뿌리 `500년 商魂` 추적 | |||||||||
한국과 일본의 경영사학자 10명 중 8명(85%)이 "그렇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한국경영사학회가 매일경제 후원으로 `한일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한국 교수 82명, 일본 교수 18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한 결과다. 추월 시기에 대해서는 56.3%가 10년 후인 2020년을, 31%가 2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한국 기업이 가지고 있는 최대 장점은 무엇일까. 한국 교수들은 `기업가정신과 기술, 정부지원이 경쟁력`이라고 답변했고, 일본 교수들은 `기업가정신과 정부지원, 스피드 경영이 한국 기업의 장점`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00년간 한국 최고 기업인으로는 1위에 이병철, 2위에 정주영을 선정했다. 이건희, 정몽구, 고 유일한ㆍ구인회ㆍ최종현 회장, 박태준 회장도 거론됐다. 100년 전 한국은 일제 치하에서 신음하고 있었으나 현재 한국은 전 세계에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의 14개 기업이 `포천 500대 글로벌 기업`에 포진했다. 이 같은 기적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그 힘의 원천은 16세기에 시작된 시장경제로 거슬러 올라간다. 개성상인(송상)과 한양상인(경상), 의주상인(만상), 동래상인(내상), 평양상인(유상) 등 5대 거상이 대한민국 `상인혼(魂)`을 분출시킨다. 관허상인인 시전상인과 경쟁하던 사설상인, 즉 사상(私商)이 급성장했기 때문이다. 500년을 넘게 이어온 `상혼`은 한국경제 기적을 낳는다. 경상은 한양이라는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유통 독점을, 송상은 인삼 포목과 같은 특정상품의 생산ㆍ유통에서 경쟁력을 발휘한다. 동래상인과 의주상인은 각각 일본, 청과의 무역을 중심으로 국제교역을 본격화한다. [최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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