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한식세계화 선두에 서다

2010. 5. 9. 10:50세계 아이디어 상품

떡볶이, 한식세계화 선두에 서다

YTN동영상 | 입력 2010.05.08 16:31 | 누가 봤을까? 30대 여성, 서울

 


[앵커멘트]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간식 가운데 떡볶이를 빼놓을 수 없죠.

이 떡볶이를 세계인의 간식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한창입니다.

비빔밥이나 막걸리 못지 않은 한식세계화 계획을 세우고 세계의 입맛 공략에 나섰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추장 떡볶이 뿐만 아니라 바비큐 떡볶이와 데리야끼 떡볶이까지.

100가지나 되는 떡볶이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한국인의 입맛을 넘어 외국인들까지 사로잡기 위해 떡볶이가 무한대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바비큐 떡볶이와 크림 치즈 떡볶이 등은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좋습니다.

매운 맛에 익숙지 않은 외국인들에게 좀 더 친숙한 소스로 다가가는 겁니다.

[인터뷰:마티아 소스터, 이탈리아 관광객]

"매운 소스 떡볶이도 먹어 보고 이것도 먹어봤는데 저는 이 떡볶이가 맛있습니다. 이름이 잘 기억이 나지않지만 이게 좋습니다. 아. 된장 떡볶이."

떡볶이의 변신 속에는 외국인들을 겨냥한 한식세계화의 전략이 담겨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떡볶이가 소스에 따라 다양한 맛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비빔밥과 함께 한식세계화의 선두 주자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주영, 농림수산식품부 식량정책과 서기관]

"떡볶이는 세계인의 입맛에 맛는 소스가 이미 개발이 돼 있고요. 매운 맛 떡볶이의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좋아하는 외국인들이 있고요. 크림소스라든가 된장소스 등 다양한 소스가 개발돼 있기 때문에 세계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맛의 표준화 문제도 고추장의 매운맛 등급화와 패스트 푸드점과 같은 떡볶이 체인점이 늘어나면서 해결책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시작한 떡볶이 알리기가 이제는 한식세계화에도 한몫 하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YTN 홍선기[sunki0524@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