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오바마에 "천안함 침몰, 北소행"

2010. 5. 19. 09:45이슈 뉴스스크랩

李대통령, 오바마에 "천안함 침몰, 北소행"

연합뉴스 | 입력 2010.05.19 07:26 | 수정 2010.05.19 07:32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전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천안함 침몰과 관련, "국제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북한 소행임이 드러났다"고 말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오바마 미 대통령에게 천안함 사태 조사결과를 이같이 사전 설명함에 따라 내주초 있을 대국민 담화에서 북한의 책임을 적시하고 대응방안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통화에서 국제합동조사단의 천안함 조사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한국 정부의 (천안함 사태) 대응과 국제조사단의 조사 활동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국제의무를 준수하고 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하겠다는 국제사회의 약속을 지키는 동시에 호전적인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공조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aayy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