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몸, 본능적으로 정자 질을 파악한다

2010. 6. 30. 17:47생활의 지혜

여성의 몸, 본능적으로 정자 질을 파악한다2010.06.30 17:46 | 일반폴더 | 리더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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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몸에는 본능적으로 남성의 정자를 '선별'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자와 관계를 맺더라도 몸 안에 들어온 정자가 자신과 맞지 않을 경우 정자를 죽임으로써 임신 확률을 낮춘다는 것.

호주의 연구진에 다르면, 인간의 정자에는 "시그널 분자(signalling molecules)"가 있어 여성의 몸에 들어갔을때, 여성의 면역체계에 의해 공격을 받지 않도록 하는 장치가 있다고.

하지만 이런 장치가 있음에도, 건강한 남자의 정자들이 여성의 몸 안에서 자꾸 죽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여성의 체내 시스템이 무의식적으로 상대 정자를 "취사 선택"해 버리기 때문이라는 가설이다.

남성의 정자는 번식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는데 반해, 여성의 몸은 자손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자를 선별하는 콘트롤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여성의 몸이 지나치게 선별적일 때도 역시 임신률은 낮아지지만, 반대로 정자의 시그널 분자의 성능이 약한 경우에도 역시 임신률은 낮아진다.

또한 여성의 몸이 해당 남성의 정자에 최근 3개월 동안 노출되지 않았다면 이 정자에 대한 거부 반응은 더 심해진다고 한다.

지금까지 남성의 정자에 이상이 없다면 대부분의 불임의 책임은 여성 쪽에 있다고 판단을 해 왔는데, 사실은 남성의 정자가 여성의 몸에 맞지 않기 때문일 확률이 더 높다는 뜻이다.

연구진들은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불임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계획이다.

Women's bodies 'choosy' about sperm: Australian study
http://health.yahoo.net/news/s/afp/healthaustraliawomenpregna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