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100의 법칙에 따른 손절매 방법

2010. 7. 17. 09:01생활의 지혜

[아이엠리치]재테크법칙 중 -50=+100의 법칙이 있다.


 


투자한 자본의 절반을 잃었을 경우 원금을 만회하기까지의 시간과 비용이 두배로 걸리며, 이에 따라 기회손실이 너무나 크다는 법칙이다.


 


예들 들면 OO주식에 1,000만원을 투자했는데 회복할 수 없는 악재로 인해 간신히 50%만 건지고 빠져 나왔다고 가정하자. 원금이 1,0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되었으므로 수익률은 -50%이다. 다음에 500만원으로 아주 좋은 종목을 사서 50%의 수익률을 봤다고 해도 원금은 750만원에 불과하다. 처음의 원금까지 만들고자 하면 무려 100%의 수익을 올려야 1,000만원을 만들 수 있다.


 


그러면 일반인은 손실을 보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


 


50=+100의 법칙에 의하면 손실을 볼 수 없다고 버티면 본전을 찾는데 인내의 시간이 매우 길어질 수도 있고 영원히 안 올 수도 있다. 손절매를 하기도 안하기도 애매하다.


 


이스라엘 쥬르 사피아와 이자크 베네치아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개인투자자는 이익종목을 평균 20일 정도 보유하고 손실종목을 43일 동안 보유한다고 한다. 개인투자자는 손실종목을 이익종목 보다 무려 2배 이상 보유한다. 그만큼 일반인은 손실이 나는 것이 두려워 손절매 를 안하고 결국에는 손절매 타이밍을 놓친다고 보면 된다.


 


오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개인투자자가 매도한 종목의 다음해 시장수익률은 평균 2.35%를 상회했고 매도를 기피한 종목은 시장수익률보다 1.06%가 낮았다. 그래도 일반인은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 줄 종목보다는 손실을 가져다 줄 종목을 보유한다고 한다. 20%의 수익이 난 종목과 20%의 손실이 난 종목이 있다면 대부분의 일반인은 이익이 난 종목을 매도하고 손실 난 종목은 계속 보유한다.


 


이와 같이 일반인은 손절매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수익이 나는 종목은 내릴지 몰라 빨리 매도하고 손실 난 종목을 혹시 오를지 몰라 더 오래 보유한다. 대부분 오르는 종목은 계속 오르고 내리는 종목은 계속 내린다. 펀드도 마찬가지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50=+100의 법칙을 습관화 하면서 기대수익을 만족하려면 오르는 종목을 내리는 종목보다 더 오래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투자 초기부터 상관관계가 낮은 여러 종목을 분산투자하여 손절매 할 것은 과감히 손절매하고 수익이 나는 것은 생각보다 더 길게 보유하면서 평균 수익을 추구해야 한다. “계란을 모두 한 바구니에 담아서는 안된다라고 하는 투자격언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아이엠리치(www.ImRICH.co.kr) 김석한 컬럼니스트 / 비앤아이에프엔 대표컨설턴드, http://blog.naver.com/bebest79, http://twitter.com/bebest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