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오르면 실생활에 어떤 영향 미칠까?
2010. 7. 21. 08:28ㆍ생활의 지혜
[경제이야기] 금리 오르면 실생활에 어떤 영향 미칠까? | |||||||||
이 밖에 주가가 오르는 효과도 낳는다. 경기가 나아질 것이란 기대와 함께 금리가 낮아진 예ㆍ적금보다는 주식 가치가 부각되면서 주식을 사려는 수요가 늘어 주가 상승을 유도할 수 있다. 주가가 상승하면 `자산 효과`에 따라 소비를 더욱 크게 키울 수 있다. 자산 효과는 자산이 증가하면서 소비심리를 개선시켜 소비를 늘리는 효과를 의미한다. 이 밖에 재원 부족으로 실현되지 않고 있던 투자가 많은 경우라면 돈을 빌리기 쉬워지면서 투자가 실현되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금리 인하는 경제에 각종 긍정적인 효과를 유발한다. 하지만 꼭 긍정적인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니다. 경기가 좋아지면서 반대급부로 물가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금리 상승의 경우 금리 하락과 반대라고 보면 된다. 이자 부담에 따라 돈을 빌리기 어려워지고 기존에 돈을 빌린 경제주체들은 이자 부담이 늘어 경기가 위축된다. 이에 따라 물가 상승률은 떨어지게 된다. 이처럼 금리는 경기와 밀접하다. 물론 이 같은 구조가 꼭 들어맞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침체되면 금리가 내려가지만 경기 침체 이상으로 경제위기가 오면 오히려 시장 금리는 오른다. 위기를 맞아 상황이 다급해지면서 서로 돈을 빌려주지 않고 확보하려고만 들어 돈의 가격이 오르는 것이다. 반대로 경제가 지나친 호황 상태라면 시중에 돈이 넘쳐 흐르면서 돈의 가격인 금리가 떨어진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한국은행은 강제로 금리를 조정해 경기 균형을 추구한다. 경기가 침체 상태이거나 위기 상황이라면 강제로 금리를 내려 경기 회복을 추구하고, 경기가 좋은 상태라면 강제로 올려 물가 안정을 추구한다. 한국은행의 이 같은 행위는 앞으로 물가가 상승하거나 내릴 것이란 경제주체들의 기대를 형성함으로써 힘을 받는다. 한은이 금리를 올리면 앞으로 물가가 안정될 것이란 기대가 생기면서 실제 물가가 안정되는 식이다. 이는 모두 경제를 균형 상태로 회복시키기 위한 노력이다. [박유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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