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주택시장.. 주택 신규공급 '실종'

2010. 7. 25. 09:12부동산 정보 자료실

위기의 주택시장.. 주택 신규공급 '실종'

아시아경제 07/23 12:48



주택협회 회원사 8월 2737가구 공급계획.. 전년비 80.5%↓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대형 주택건설업체들의 신규 분양이 뚝 끊겨 주택시장의 불안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주택협회(회장 김중겸)는 80여 회원사를 대상(주가,차트)으로 8월 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총 2737가구가 공급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달 1만4004가구에 비하면 80.5%가 급감한 수치다.

7월 분양실적도 현재까지 분양계획 3960가구의 19.5%에 불과한 772가구에 그쳐 주택공급물량 감소세가 확연해지고 있다.

그나마 주택업체들의 공급계획은 경기도와 비수도권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대부분이어서 민간택지 개발을 통한 주택공급이 실종된 상태다.

협회는 부동산시장장기간 급랭한 상태에서 건설업체들이 신규사업 착수를 연기하고 있으며 추진하던 사업도 중단위기에 처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수 주택협회 정책실장은 "최근 지속되는 주택시장 침체와 금리인상, 구조조정 등을 고려할 때 파격적인 거래활성화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민간부문의 신규주택공급은 좀처럼 늘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