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24. 09:06ㆍ부동산 정보 자료실
재테크컨설팅/ 아파트 중도금 대출받은 30대 맞벌이 부부
통합보험으로 만일의 경우 대비…
목돈마련은 CMAㆍ펀드 활용
경기도에 살고 있는 김현관 씨(36)는 최근 부인(33)과 결혼한 맞벌이 부부다.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중도금 대출을 받았는데 어떻게 갚아나갈지 고민 중이다. 대출금이 1억6000만원에 이르러 적은 금액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이제 막 재산을 축적해나가려는 단계에 있는데 어떻게 효율적으로 재테크 포트폴리오를 짤지 관심이 많다. 이에 삼성생명 수원FP센터를 찾아 상담을 신청했다.
◆ 주택대출금 이자상환액 소득공제 가능
= 우선 김씨의 경우 상당액수의 아파트 중도금 대출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 때문에 김씨는 3~4년 정도 적금에 가입해 이 돈으로 아파트 중도금 대출을 갚을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매달 내야 하는 이자도 부담이지만 혹시 아이가 생기면 부인이 휴직 또는 퇴사를 할 수 있어 그전에 모두 갚을 생각이었다.
그러나 정작 김씨는 근로자의 경우 장기주택저당차입금에 대한 이자상환액이 일정 조건하에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적금에만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무주택 가구주가 국민주택규모이면서 기준시가 3억원 이하인 주택분양권을 취득하고 주택 완공 시 장기주택저당차입금으로 전환하는 조건으로 차입할 경우 당해 연도에 지급한 이자상환액은 근로소득금액에서 공제된다.
김씨는 현재 소득세율 24% 구간에 해당되므로 소득공제를 받게 될 경우 실제 부담세율은 4.56%가 줄어든다. 현재 부담하는 이자율에서 공제되는 부분을 제외할 경우 6%×(1-0.24)=4.56%로 산출된다.
정기적인 목돈이 매년 들어오므로 무리하게 적금에만 매달릴 필요는 없다. 적금에만 매달려 다른 재무목표를 포기하기보다는 다른 재무목표와 병행하여 적정한 금융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
◆ 재테크 출발은 보장자산 준비부터
= 김씨는 재테크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야 한다.
재무설계의 기본은 적정한 보장자산의 준비이다. 살아가는 동안 당할 수 있는 위험, 다시 말해 생로병사에 대한 대비부터 챙겨야 효과적인 재테크가 가능하다. 김씨는 종신보험으로 매달 15만원을 지출하고 있으나 부인은 기본적인 보장조차 전혀 준비돼 있지 않았다. 현재는 회사에 다니면서 단체보험으로 최소한의 보장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만약 아이를 가져 퇴사를 하게 된다면 최소한의 보장마저 없어지게 된다. 아울러 건강보험은 건강할 때만 가입할 수 있으며 나중에 가입하게 되면 보험료가 올라간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요즘 유행하고 있는 통합보험을 추천했다. 통합보험은 가입자의 수요에 따라 다양한 특약들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자녀 출산 등 집안 상황이 바뀔 때마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진단비뿐만 아니라 의료실비, 자녀에 대한 보장도 저렴한 보험료로 마련할 수 있으므로 미리 가입할 필요가 있다.
◆ 여유자금은 적금ㆍCMAㆍ적립식 펀드로
매달 발생하는 여유자금을 모두 단기적인 적금에만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세워놓은 재무목표별 일정에 맞게 분산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상예비자금 등 단기적으로 운용할 자금이라면 정기적금이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권한다. 현재 대출상환 차원에서의 목돈 마련을 위해 정기적금에 가입하고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단기 유동성 및 보험료 절감 효과가 있는 CMA도 좋다.
주택자금이나 교육자금 등 중기적으로 운용할 자금이라면 적립식 펀드나 저축성 보험을 추천한다. 김씨에게 소개한 장기주택저당차입금은 보통 거치기간이 3년이기 때문에 적립식 펀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인덱스펀드는 수수료가 저렴하면서도 다른 성장형 펀드에 비해 수익률이 떨어지지 않아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부부가 각각 20만원씩, 총 40만원을 납입하고 있는 저축성 보험 상품은 자녀의 교육자금 등 목돈이 필요한 경우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노후자금 마련은 변액 연금보험으로
장기적으로는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변액연금보험을 생각해야 한다. 김씨는 비록 이른 나이에 결혼하지 못했지만 노후자금은 하루라도 일찍 시작해야 한다. 투자는 시간과 투입 금액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 한정되어 있다면 시간을 길게 가져가서 복리의 힘을 한껏 빌리는 것이 중요하다. 변액보험은 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의 일부로 펀드를 조성하고 그 펀드의 운용실적에 따라 계약자에게 투자이익을 배분함으로써 보험기간 중에도 보험금액, 해약환급금 등이 바뀌는 보험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미래에 받을 보험금이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되어 변동되는 보험으로 `투자`와 `보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고객에게 안성맞춤인 상품이다.
아직 아이가 없고 맞벌이이기 때문에 대출상환 기간을 조금 연장하고 노후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녀가 태어나서 본격적으로 교육비가 들어가게 되면 저축여력이 줄어들어 결국 본인들의 노후를 위한 준비는 늦춰지게 된다. 지금 투입되는 금액의 4~5배 많은 금액으로 준비해도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 삼성생명 수원 FP센터 4인방
정상곤 FP(맨 왼쪽)는 투자, 세무, 부동산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액자산가 전문 상담을 맡고 있다. 부동산과 법인회계에 대한 전문적인 컨설팅을 하고 있다.
홍철승 수원FP센터 팀장(왼쪽 둘째)은 오랜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사업승계 전략과 부동산 보유자들을 위한 증여전략 전문가며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등 다수의 관련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이응수PM(왼쪽 셋째)은 체계적인 분석력을 바탕으로 투자 및 금융자산 포트폴리오 구성 전문가며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등 금융 관련 자격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박상민PM(맨 오른쪽)은 세무와 부동산 투자 전문 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부동산 자산가들을 위한 증여전략 부문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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