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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없어서 못 판다던 수입차 업계가 비공식적인 이면 할인 경쟁에 나섰다. 소형차부터 1억원을 호가하는 대형 세단까지 거의 모든 차종의 가격을 깎아주고 있다. 무엇보다 수입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판매 딜러사들이 생존경쟁에 뛰어든 때문이다. 최근에는 복수딜러제가 확산되면서 내부 경쟁이 격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없어서 못 파는 독일차도 할인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딜러사들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마이 비(My B)'에 대해 7% 안팎을 할인해주고 있다. 차 가격이 3790만원이니 최대 265만원을 깎아주는 셈이다. 소형 세단인 'C클래스'도 최대 300만원 가량 할인이 가능하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ML클래스'와 대형 세단인 'S클래스'도 할인율은 낮지만 200만~3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벤츠는 올 상반기 수입차 판매 1위 모델인 'E클래스'를 제외한 거의 모든 모델들을 할인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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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에선 판매가 저조한 'A3'와 오는 10월께 후속 모델 출시가 예정된 대형세단 'A8'의 할인폭이 크다. 차량가격이 4340만원인 A3는 정가보다 400만원 안팎 할인해주고 A8은 15%, 최대 2000만원 가까이 싸게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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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독일계 수입차 딜러사 관계자는 "최근 수입차 판매호조로 전시장과 판매사원이 늘면서 같은 브랜드라도 딜러사간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한 대라도 더 팔기 위해 이면할인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차도 공격적 할인
독일차에 밀려 시장 점유율이 하락한 일본차들도 할인에 공격적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가 공식적으로 최대 500만원의 신차구입비를 지원한 렉서스는 딜러사가 별도로 최대 10%까지 추가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혼다 역시 딜러사 별로 '어코드'와 '시빅 하이브리드' 구입 시 본사가 제공하는 주유상품권 200만~300만원 외에 별도로 3% 안팎을 할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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