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송사상 최초‥HD로 담아낸 '독도 4계절'

2010. 8. 7. 10:27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한국 방송사상 최초‥HD로 담아낸 '독도 4계절'

MBC | 김형일 기자 | 입력 2010.08.06 22:15 | 수정 2010.08.06 22:36 | 누가 봤을까? 50대 여성, 전라

 


[뉴스데스크]

◀ANC▶

MBC 제작팀이 한국 방송사상 처음으로 우리 땅 독도의 사계를 고화질 HD영상에 담아냈습니다.

독도에 서식하는 희귀 동식물의 생태와 숨겨진 절경 함께 보겠습니다.

김형일 기자입니다.

◀VCR▶

봄, 여름, 가을, 겨울,

독도의 사계절은

변화무쌍합니다.

깊이 백미터의 수직 동굴을 통해

바다 속으로 들어가면 숨겨진 절경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파랑돔과 노랑 씬벵이

제주 해역의 희귀 열대어들이 이제는

독도 앞바다에 터를 잡았습니다.

음력 8월 보름에만 알을 낳는

뱀거미불가사리와 물고기로는 드물게

알이 아닌 새끼를 낳는 망상어

출산 장면까지 포착됐습니다.

독도의 터줏대감인 괭이갈매기

망상어를 잡기 위해 바다로 몸을 던지고,

먹잇감인 흑비둘기를 놓고 벌어지는

참매와 황조롱이의 사냥 모습까지

생생한 먹이 사슬도 확인됐습니다.

포항MBC 제작팀이 1년간 독도에 머물며

고화질 HD영상에 담아낸 사계절 모습입니다.

◀INT▶ 신영민 PD/포항문화방송

"저희들이 1년간 취재하면서 느끼게 된 것은

독도가 정말 살아 있는 자연이라는 것과

생태학적으로 아주 큰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바위섬의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은

술패랭이꽃과 세계적인 희귀종인

초종용의 자태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제작팀은 독도를 떠받치고 있는

해저 정상부의 지형을 실측 자료를 바탕으로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최초로 밝혀내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MBC뉴스 김형일입니다.

(김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