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분양성공 단지…중소형에 3.3㎡당 500만~600만원
2010. 8. 14. 09:33ㆍ부동산 정보 자료실
지방 분양성공 단지…중소형에 3.3㎡당 500만~600만원
대구 봉무동ㆍ광주 수완지구
실수요자 공략ㆍ계약률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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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대행을 맡고 있는 내외주건의 김신조 사장은 "30대 젊은 부부가 5억9000만원짜리 260㎡형(79평형) 펜트하우스를 계약했는데 솔직히 팔면서도 놀랐다"며 "실수요자들이 대구에서 분양가가 이보다 더 낮아지기 어렵다는 생각을 갖게 되면서 계약이 활발히 이뤄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분양시장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지방에서 분양에 선전하는 아파트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광주 수완지구에서 지난달에 분양한 '호반 베르디움'은 3순위에서 평균 4.21 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계약률은 60%를 넘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분양한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센텀 협성 르네상스'도 3순위에서 5.21 대 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계약률도 72%로 순항 중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방분양시장에서 성공한 단지들의 공통점으로 철저히 실수요자를 공략 타깃으로 삼았다는 점을 꼽는다. 대구 이시아폴리스 더?t 1차는 전체 세대의 75%가 실수요층이 두터운 전용 85㎡형(25평)이다. 부산 센텀 협성 르네상스와 광주 호반베르디움도 전 세대가 전용 85㎡(25평) 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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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도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췄다. 대구 이시아폴리스 더?t은 3.3㎡당 625만원으로 올 상반기 대구지역 평균 분양가격(3.3㎡당 697만원)보다 72만원 저렴하다. 호반베르디움의 경우 3.3㎡당 580만원으로 광주 평균 분양가격(3.3㎡당 701만원)보다 121만원 싸다.
김주철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수도권에 앞서 분양시장 침체기를 맞은 지방에서 최근 2~3년간 공급이 이뤄지지 않다 보니 신규주택에 대한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분석했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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