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상황 걱정 없는 실버타운 '눈길'

응급상황 걱정 없는 실버타운 '눈길'

기사입력 2010.08.28 05:10:20

 

【 앵커멘트 】 실버타운에 입주하는 노인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위급한 상황에 놓일 수 있는 건강일 텐데요. 이 때문에 노인전문병원까지 갖춘 실버타운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 실버타운. 390세대로 이뤄진 대규모 단지입니다.

체력단련장과 수영장, 당구장, 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이 특징입니다.

더욱 눈길을 끄는 건 실버타운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노인전문병원을 갖췄다는 점입니다.

노인들의 갑작스런 건강상의 위험에 발 빠르게 대처하려고 실버타운과 함께 들어선 것입니다.

 

▶ 인터뷰 : 김동하 / 헤리티지 상무 - "어르신들이 대부분 만성질환을 앓고 계시거나, 또 언제 어떻게 위험 상황에 닥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같은 단지 안에 병원과 요양원, 실버타운이 있도록 한 것입니다.

" 간단한 1차 의료시설만을 갖추고, 협력병원에 도움을 청하는 기존 실버타운과 차별화를 꾀했다는 설명입니다.

입주민들은 시각을 다투는 노인 질환에 대한 염려를 줄일 수 있다며 반깁입니다.

 

▶ 인터뷰 : 이순자 / 실버타운 입주민 - "옆에 병원이 있으니까 (큰 걱정이 없어요). 각 과마다 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 있어요. 언제라도." 뇌졸중 등 노인성 질환을 앓는 노인들을 위한 요양시설인 '너싱홈'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은퇴 후의 삶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주목받고 있는 실버타운. 주거는 물론 건강까지 함께 챙기면서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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