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29. 19:09ㆍC.E.O 경영 자료
2008년 기준..차세대 수출품목 육성 시급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우리나라가 2008년 세계시장에서 차지한 수출 1위 품목은 52개로 세계 19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의 유엔 무역통계(PC-TAS) 분석결과에 따르면, 2008년 우리나라의 수출 1위 품목은 2007년 대비 16개 품목이 탈락하고 신규로 16개 품목이 진입해 전년과 동일한 52개였으며, 세계 순위 역시 전년과 같은 19위였다.
2008년 신규 진입한 우리나라 1위 수출 품목은 철·비합금강의 평판압연 제품, 선박추진용 엔진, 축전지 부분품, 광학용품 필터 등이다.
국제무역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수출 1위 품목 수는 2004년 61개에서 2008년 52개로 감소했고, 특히 1위 품목 중 고기술 품목은 2004년 4개에서 2008년 1개로 줄어들어 이러한 감소 추세가 고착화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은 1위 품목이 2004년 830개에서 2008년 1천210개로 증가, 세계 1위였으며, 1위 품목 중 고기술 제품도 2004년 50개에서 2008년 81개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2008년 기준으로 중국에 이어 독일(860개), 미국(587개), 이탈리아(288개), 일본(213개) 순으로 수출 1위 품목이 많았다. 1~5위는 전년도와 변동이 없었으나, 인도는 2008년에 151개 품목에서 1위를 기록해 2007년 8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국제무역연구원 관계자는 "신흥개도국은 저기술·경공업 부문에서 이미 선진국을 추월하고 지금은 중화학·고기술 품목을 중심으로 경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세계 무역 변화의 중심에는 중국이 있다"면서 "중국은 2005년 1위 품목 수에서 이미 독일을 추월해 선두로 나섰으며, 2009년에는 총 수출액에서도 독일을 제치고 세계 1위로 등극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각국 시장 점유율 1위 품목 수는 향후 세계 무역의 판도를 예측하는 지표로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우리나라도 수출을 지속적으로 증대하려면 고기술 제품을 중심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을 확대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ckch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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