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제 이래서 무너진다
2010. 11. 29. 09:19ㆍ이슈 뉴스스크랩
일본경제 이래서 무너진다
매일경제 11/26 14:49
'일본이 위험하다. 이 나라는 앞으로 2, 3년밖에 못 버틴다. 국민의 재산이 날아가는 순간이 다가온다.' 일본의 경제 저널리스트 아사이 다카시는 '2014년 일본 파산'이라는 책에서 이 같은 충격적인 주장을 편다.
일본이 막대한 빚을 안고 있으며, 이 빚은 이미 한계를 넘어버려 눈앞에 파산 위기가 닥쳤다는 것이다. 일본이 해외에서 돈을 빌리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해외 채무가 없다는 점이 오히려 더 위험할지 모른다'고 꼬집는다. 해외에서 빚 독촉을 하지 않아 위험 경보가 전혀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일본의 상황을 말기 암 환자에 빗대 설명한다. 암에 걸렸는데도 위험 경보가 전혀 작동하지 않아 결국 암세포가 몸 전체에 퍼져 말기 암이 된 후에나 사실을 알게 되는 형국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본의 빚은 얼마나 위험한 수준인가? 일반적으로 한 국가가 감당할 수 있는 빚의 한계는 국내총생산의 2배, 즉 GDP의 200%다. 일본의 GDP는 3년 전만 해도 500조엔을 넘었으나 금융위기를 거치며 2010년 400조엔 선으로 줄었다.
이 책은 이처럼 위기에 봉착한 일본 정부의 심각한 재정상태를 날카롭게 파헤치고 독일 러시아 아르헨티나 등 20세기 이후 파산에 직면했던 나라들의 사례를 비교하는 등 다양한 분석을 통해 전대미문의 파산 위기가 머지않았음을 경고한다. 저자는 마이니치신문 출신으로 버블 붕괴 후 엔고와 불황의 장기화 등 다방면에서 경제 예측을 적중시켜 이름을 알렸으며 '일본발, 세계 대공황', '2010년의 충격' 등 다수의 경제 관련 저서를 펴냈다.
[유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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