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준형 기자 =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외교 전문에서 천영우 대통령실 외교안보수석이 "중국이 남한 주도의 통일을 원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미국 뉴욕 타임스가 보도한 외교 전문에 따르면 천 수석은 외교통상부 제2차관으로 재직하던 지난 2월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 대사와의 오찬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천 수석은 "중국의 젊은 지도자들은 한반도가 남한의 주도로 통일돼야 편안할 것"이라며 "그들은 미국과 우호적인 동맹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티븐스 대사는 워싱턴에 "남한이 한반도 통일을 위해서는 중국을 회유해야 한다"며 "따라서 남한은 이미 풍부한 자원이 있는 한반도 북부 지역에서 중국 기업들이 사업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계획 중"이라고 보고했다.
jun@newsis.com
"중국, 남한 주도의 통일 원해"…위키리크스 공개
2010. 12. 1. 09:07ㆍ이슈 뉴스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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