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인력부족, '병역혜택'으로 극복하나
2010. 12. 10. 09:02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해외건설 인력부족, '병역혜택'으로 극복하나
MBC | 김희웅 기자 | 입력 2010.12.09 23:09 | 수정 2010.12.09 23:39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대전
◀ANC▶
해외건설 전문인력을 늘리기 위해 정부가 병역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병역면제의 통로로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반론이 거셉니다.
김희웅 기자입니다.
◀VCR▶
올해 해외 건설 수주량은
7백억 달러로 사상 최대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해외 건설 전문 인력은
턱없이 부족해 업계에선 해마다
1천 300명가량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토해양부가 이 같은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 건설 근로자에게
병역 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고
정부 위기관리대책회의에
보고했습니다.
재 한해에 3700명가량이 군 복무 대신
중소기업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일하고
병역을 면제받는데, 이를 대폭 늘려
해외 건설 현장에 투입한다는 겁니다.
◀INT▶ 김효원 전무/해외건설협회
"(젊은 인력이) 조기에 해외현장을
경험케 함으로써 향후 해외건설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병무청은 다른 업종과의
형평성 시비와 병역 비리 가능성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습니다.
기업체 오너 일가나 권력층 자제들이
해외 근무를 명목으로 출국했다가
병역을 면제받는데 악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정부 여당은 지난해 초에도
일자리를 창출한다며 해외건설
근로 지원자의 병역을 면제해주는
방안을 추진하다 여론의 역풍으로
보류한 경험이 있어 추진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김희웅 기자 hwoong@imbc.com)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로그, 홈피…‘디지털 유산 상속’어떻게 할 것인가 (0) | 2010.12.10 |
---|---|
차기 대통령? 박근혜 29.5%→반기문 10.0%→유시민 5.3%→김문수4.6%.. (0) | 2010.12.10 |
주택대출 16개월만에 최대..DTI완화 약발받나 (0) | 2010.12.09 |
김관진 국방 "北 추가도발때는 교전규칙아닌 자위권으로 대응 (0) | 2010.12.08 |
툭 하면 도로공사 ‘이제는 그만’ (0) | 2010.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