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드업계 내년 1월까지 폐지키로
- 저신용자층에게 부담 이전 지적도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내년 2월부터 국내 모든 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취급 수료가 폐지된다.
여신금융협회는 12일 아직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취급 수수료를 없애지 않은 일부 카드사들이 내달 중 이를 전면 폐지한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카드사들은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취급수수료를 잇달아 폐지하고 있다.
지난 7일 기준으로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를 폐지한 카드사는 ▲하나SK카드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등 전업계 카드사와 ▲SC제일은행 ▲기업은행 ▲외환은행 ▲KB국민은행 ▲수협 ▲제주은행 ▲우리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등 총 15곳 이다.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를 없애지 않은 ▲부산은행 ▲대구은행 ▲씨티은행 ▲농협도 내년 1월까지는 취급수수료를 전면 폐지할 예정이다.
또 카드론 취급수수료 폐지의 경우도 내년 1월 우리은행과 씨티은행이 마지막으로 동참키로 했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취급수수료를 없애는 것은 정치권과 시민단체에서 카드사들의 현금대출 금리가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의 이자와 별도로 받는 취급수수료는 소비자에게 이중 부담이 된다며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국내 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취급 수수료 전면 폐지로 국내 카드사들의 현금 대출 금리도 일정부분 인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카드사들이 수수료를 폐지하는 대신 저신용자층이 적용받는 최고 이자율을 올려 수수료 폐지로 줄어든 수익의 일부를 보전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내년 2월 현금서비스·카드론 취급수수료 전면 폐지
2010. 12. 12. 19:17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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