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 사립고 무더기 '미달'‥존폐위기 학교 속출
2010. 12. 20. 08:44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자율형 사립고 무더기 '미달'‥존폐위기 학교 속출
MBC | 오해정 기자 | 입력 2010.12.18 09:27 | 수정 2010.12.18 09:33 | 누가 봤을까? 40대 남성, 전라
◀ANC▶
서울지역 자율형 사립고 10곳이 추가모집에도 불구하고 정원이 미달됐습니다.
학비는 3배나 비싸지만 일반고에 비해서 큰 차이가 없다고 판단한 학부모 학생들이 외면했기 때문입니다.
오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서울의 한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1차 모집에서
정원에 미달된 이 학교는
추가모집에도
학생들의 발길은 뜸합니다.
◀SYN▶ 이 모 씨(46세)/중3학부모
"외고가 조금 하향세인 것 같고 해서
자율고로 전향을 했는데
미달이 속출하고 그래서
좀 회의가 듭니다."
서울지역 자사고 13곳에서
추가모집을 했지만
용문고와 동양고, 장훈고 등
10곳이 또 미달됐습니다.
특히 동양고와 용문고는
정원의 3분의 1 정도밖에 못채웠습니다.
이번 추가모집에서
또 미달된 자율형 사립고는
다음달 18일부터
2차 추가모집을 실시합니다.
◀SYN▶ 임성호/입시전문가
"우수한 학생이 몰릴 수 있는
구조 자체가 아니다는 부분,
그리고 등록금은 3배까지 높다,
이런 부분들이 크다고 봅니다."
1년 만에 자사고가 13곳에서
26곳으로 두 배나 늘어난 것도
미달 사태의 원인입니다.
시교육청은 정원을 채우지 못해
재정적으로 힘든 학교는
자사고 지정을 취소하고
학생들을 전학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2012년까지 자사고를
100개로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시행 1년만에 벌써부터
존폐의 위기에 처한
학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오혜정입니다.
(오해정 기자 wh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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