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구 4천8백만 명 돌파

<앵커 멘트>

우리나라 인구 증가율이 갈수록 둔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의 인구 집중은 계속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승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집계된 우리나라 인구는 4천821만 9천 명.

이는 지난 2005년보다 2% 증가한 수치입니다.

2000년의 3.4%, 2005년의 2.5%에 이어 갈수록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도를 중심으로 수도권 인구 집중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인구가 5년 동안 8.2%나 증가하면서 우리나라 인구 전체의 4명 가운데 1명 꼴을 차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인구도 늘어나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49%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00년 46.3%, 2005년 48.2%보다 더 집중된 것입니다.

지난 5년 동안 충남과 인천 대전과 광주 등은 인구가 증가한 반면, 전남과 부산 전부 서울 등은 인구가 감소했습니다.

가구수는 5년 동안 9.1%가 증가했으며, 1인 가구는 4백만 가구를 돌파하면서 전체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에서 23.3%로 높아졌습니다.

주택 수는 천487만 7천 호로 12.5% 증가했지만, 이 가운데 빈집도 85만 천 가구로 조사돼 16.9%가 늘었습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의 비중이 58.3%로 가장 높았으며 연립주택 등을 포함한 공동주택이 전체의 71%를 차지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입력시간 2010.12.29 (08:37)   김승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