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눈물 냄새 ‘男性’ 진정시킨다?
2011. 1. 8. 09:14ㆍ지구촌 소식
여성의 눈물 냄새 ‘男性’ 진정시킨다? |
이스라엘 연구진 논문 |
최현미기자 chm@munhwa.com | 게재 일자 : 2011-01-07 11:30 |
이스라엘의 와이즈만 과학연구소 연구팀이 6일 미국의 과학잡지 ‘사이언스’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눈물 냄새를 맡은 남성들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줄어들었고, 성적 흥분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여러 여성들에게 슬픈 영화를 보여준 뒤 그 눈물을 채취했다. 이어 건강한 남성 24명의 코 아래 진짜 눈물과 소금물인 가짜 눈물을 묻혔다. 이어 이들 남성에게 여성의 사진을 보여주며 점수를 매기게 했다.
연구팀은 진짜 눈물이 특별히 구분되는 냄새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진짜 눈물 냄새를 맡은 남성들의 경우 여성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는 정도가 줄어들었다. 또 남성들에게 여성의 눈물 냄새를 맡게 한 뒤 타액 속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조사한 결과, 그 농도가 감소했다.
연구팀은 여성의 감정적인 눈물이 남성에게 일종의 화학적 신호를 보내 남성 호르몬 수치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현미기자 ch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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