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북한 추가도발 중지 합의"
2011. 1. 20. 08:59ㆍ지구촌 소식
"미중, 북한 추가도발 중지 합의"
YTN | 입력 2011.01.20 07:11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강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은 오늘 새벽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은 한반도에서 북한의 추가도발이 없어야 한다는 점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유석현 특파원!
미중 정상이 북한의 추가도발이 없어야 한다는데 합의했다고요?
[리포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추가도발이 없어야 한다는 점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후 주석에게 한반도 긴장을 완화시킨 중국의 역할에 사의를 표했으며, 우리는 북한이 추가도발을 피해야 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북한의 우라늄농축 프로그램은 북한이 한 약속은 물론 국제적 의무사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에 이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모두 발언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관련국들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후 주석은 "중국과 미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촉진하며, 동북아의 지속적인 평화와 안보를 위해 관련 당사자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후 주석은 또 "오바마 대통령과 나는 한반도 상황과 이란 핵 문제, 기후변화 등을 포함해 주요한 국제적, 지역적 이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문]
중국의 인권문제도 거론이 됐다면서요?
[답변]
오밤마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환영식에서도 인권문제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환영사의 일부 내용을 들어보겠습니다.
[녹취: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역사는 인간의 보편적 권리를 포함, 국가와 국민의 권리와 책임이 담보될 때 사회는 보다 조화롭고, 국가는 보다 성공하며, 세계는 보다 정당해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History shows that societies are more harmonious, nations are more successful and the world is more just when rights and responsibilites of all nations and all people are upheld, including the universal rights of every human being.)
오바마 대통령은 후 주석에게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와 중국 정부의 대표들이 만나 종교의 유지와 티베트인들의 문화적 정체성 문제에 관해 대화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미중 정상은 또 양국간에 인권 대화를 계속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후 주석은 환영식 답사에서 "협력은 상호존중을 기반으로 해야한다"면서 "중국과 미국은 발전의 길에 대한 상대방의 선택과 서로의 핵심이익들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후 주석은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인권실태를 묻는 질문에 대해 "해야할 일이 여전히 많다"고 대답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유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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