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언론과 포탈 뉴스 매체는 한국 해군의 UDT/SEAL 특수전 병사들의 작전을 크게 보도하며 특히 인질로 잡힌 선원들이 전원 구출된 데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
일부 언론은 한국 특공대원들이 복잡한 구조의 격실(cabin)들에 진입해 해적을 제압하는 과정을 상세히 보도, 미군의 델타포스(Delta Force)와 네이비 실(Navy SEAL) 못지 않은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미군의 최정예 특수부대는 델타포스다.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 브랙 기지에 본부를 둔 델타포스는 대테러와 요인암살이 주임무다.
대부분 유격부대(레인저)와 그린베레(스페셜 포스) 등 미 육군의 특수전 부대 병사들 가운데 선발해 뽑아 세계 최강으로 꼽힌다.
선발된 요원들은 6개월 가량 지옥훈련을 거쳐 '인간병기'로 변신한다. 이들은 평상시 장발에 민간인 복장을 하고 다녀 구분이 어렵다. 개인 휴대화기는 모두 각자 신체조건에 맞게끔 특수제작된다.
800명 가량으로 추산되지만 정확한 병력 규모는 극비사항이어서 알 길이 없다. 미국 정부가 부대의 존재를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아 흔히 '그림자 부대'라고 불리기도 한다.
가장 널리 알려진 특수부대는 미 해군의 네이비 실(SEAL)이다. 지원자 중 75~80%가량이 훈련과정에서 탈락한다. 실제 훈련기간은 6개월이나 해외에서 6개월 가량 실전훈련을 받아 SEAL 과정을 이수하려면 1년여가 소요된다.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작전이 모두 가능한 다목적·전천후 특수부대다.
'팀 식스'(Team Six)는 SEAL 부대 중에도 최정예로 꼽힌다. 흔히 '데브그루'(DEVGRU)라고 불리는 이 부대는 델타포스처럼 비밀에 쌓여있는 팀이다. 델타포스와 함께 훈련을 하며 작전에 투입되기도 한다.
델타포스와 '팀 식스' 요원들은 제대 후 상당수가 미 중앙정보국(CIA)의 특수작전국(Special Activities Division)에 들어가 은밀하고도 위험한 작전에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