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27~28일 2조원대 성과급 지급

2011. 1. 26. 09:29이슈 뉴스스크랩

삼성그룹, 27~28일 2조원대 성과급 지급

머니투데이 | 성연광 기자 | 입력 2011.01.25 08:53

 

[머니투데이 성연광기자]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오는 27일과 28일 사이에 전 임직원들에게 초과이익분배금(PS)을 지급한다.

25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이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에 걸쳐 2조원대에 달하는 PS를 지급한다.

최대 주력계열사인 삼성전자의 경우 28일 PS가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갤럭시S'로 스마트폰 시장에 안착한 무선사업부와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반도체 사업부는 연봉의 50%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시황 불황 속에서도 선전한 LCD사업부와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시장을 주도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 관련 사업부와 계열사도 연봉 50%에 달하는 PS를 지급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이 작년에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올해 삼성의 전체 PS규모는 2조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PS는 각 계열사가 사업부별로 연초 수립한 이익목표를 초과달성하면 초과이익의 20% 한도에서 직원 개인 기본급의 최대 50%까지 다음 해에 지급하는 삼성만의 독특한 성과급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