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건설 부도
2011. 2. 8. 17:19ㆍ건축 정보 자료실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자금난 등 건설경기 한파를 견디지 못한 중견건설사 월드건설이 8일 오후 2시30분께 수원지방법원에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월드건설이 법정관리까지 가게 된 결정적 요인은 신규사업이 없었다는 점이다.
월드건설이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 개선작업)으로 지원받은 금액은 2009년에 1200억원, 2010년에 494억원으로 지원받은 금액은 모두 진행 중인 공사현장 자금으로 쓰였다. 이 자금으로 진행중인 공사들은 준공을 마쳤지만 자체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엄두를 내기 어려웠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장도 대형사들이 몰려 중견 워크아웃 건설사의 자리는 없었다. 이로 인해 직원 인건비라도 건지기 위해서는 악성분양 사업장만 두드려야 했다. 또한 워크아웃 건설사로 은행에서 PF대출을 받기도 어려웠다.
결국 월드건설은 지난 2009년 이후 워크아웃 2년동안 신규분양을 통해서 이익을 내지 못하고 단순도급 사업장만 시공해서 근근이 버틸 수밖에 없었다. 현재 시공을 맡아 공사중인 서울 구로 '고척 월드메르디앙'과 경북 김천 '덕곡 월드메르디앙'도 시행사는 따로 있고 공사비만 받는 단순도급 사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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