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소녀` 김예진 "실제로는 50억 CEO랍니다"

2011. 2. 16. 09:09분야별 성공 스토리

4억 소녀` 김예진 "실제로는 50억 CEO랍니다"

입력: 2010-03-31 14:32 / 수정: 2010-03-31 14:42

 

'된장녀' 오해 억울해
집·땅 비롯 거액의 통장 20개 보유




4억소녀는 정말 4억의 매출을 올릴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그녀는 이제 4억이 아니라 50억 매출 쇼핑몰의 CEO가 됐다.

19살 나이에 인터넷 쇼핑몰을 시작해 ‘4억 소녀’로 이름을 날리게 된 김예진.

어린 나이에 연 4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것도 놀라웠지만, 사실 네티즌의 시선을 붙잡은 건 그녀의 글래머러스한 몸매였다.

그녀는 이후에도 육감적인 몸매를 이용해 ‘산타클로스 복장 노출’, ‘비키니 몸매 노출’ 등 이른바 ‘노출 마케팅’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세간의 이슈메이커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그러한 화제 속에서 젊은 나이에 성공한 쇼핑몰 CEO로서의 김예진은 묻히기 일쑤였다.

4월 9일 첫 방송하는 패션앤의 자체제작 프로그램 ‘스타일 배틀로얄 TOP CEO’에 출연하는 김예진이 사업가로서 그리고 ‘4억 소녀’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진짜 연 4억의 매출을 올렸을까? 그리고 과연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을까?

이제 ‘소녀’라는 애칭이 무색한 26살의 김예진은 인터넷 쇼핑몰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2003년부터 쇼핑몰을 시작했다.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 ‘4억 소녀’로 출연하며 유명세를 탄 그녀는 지금 20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연매출 50억이 넘는 대형 쇼핑몰의 CEO다.

자신의 소유로 된 집과 땅은 물론, 20대 중반 여성이 하나 갖기도 힘든 액수의 통장을 20개가 넘게 갖고 있다.

사람들은 그녀가 많은 돈을 벌며, 항상 화려한 모습을 선보이기 때문에 명품으로만 치장하고 다니는 ‘된장녀’일거라 생각한다. 이에 대해 김예진은 "사람들은 제가 어떤 옷을 입는지 궁금해해요. 항상 명품만 입고 다니는 것 아니냐며 시기도 하죠. 하지만 전 항상 제 쇼핑몰에서 파는 옷을 입어요. 저 스스로가 가장 큰 홍보수단이니까요"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한국판 패리스 힐튼’으로 불리며 한 번 입은 옷은 두 번 다시 입지 않는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도매업체에서 보내오는 샘플이 항상 넘쳐나기 때문에 옷을 하루에 한번씩 다 입어보지도 못 해요. 그러니 옷을 살 일도 없고 똑같은 옷을 두 번 입거나 세탁하는 일도 없어요”라며 “쇼핑몰 CEO로서 우리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옷은 제가 직접 입어보려고 시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긴 습관이지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에요”라고 답했다.

트렌드채널 패션앤(FashionN)이 방송하는 ‘스타일 배틀로얄 TOP CEO’는 ‘4억 소녀’ 김예진처럼 쇼핑몰로 성공한 젊은 CEO들이 최고 쇼핑몰 인증을 위해 스타일링 서바이벌을 펼치는 프로그램. 연예계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백지영, 유리 공동 MC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 스타일리스트 서정은이 심사위원으로 출연, 매주 스타일링 미션을 주고 심사, 탈락자를 선정한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