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가능성 보인다"

이건희 회장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가능성 보인다"

IOC실사단 프리젠테이션서 밝혀

김승룡 기자 srkim@dt.co.kr | 입력: 2011-02-17 19:56

[2011년 02월 18일자 21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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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7일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해 "IOC 실사단 반응이 (2014 동계올림픽 유치 때보다) 좋아졌다"며 "조금 더 열심히 하면 가능성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강원도 보광피닉스파크호텔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실사단 프리젠테이션과 합동오찬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IOC 위원들의 반응이 좋아졌다는 거냐는 질문에 "어렵고 예민한 질문"이라며 "IOC 위원들이 더 잘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 경기장과 스노보드 경기장에서 진행된 현장 프리젠테이션도 참관했다.

이날 행사에 동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도 "프리젠테이션과 오찬 내내 (IOC 실사단의)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며 "이번엔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ㆍ제일기획 부사장도 남편이자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직무대행인 김재열 제일모직 부사장과 동석했다. 이 부사장이 맡고 있는 제일기획은 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행사운영과 프리젠테이션 등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룡기자 SRKIM@

◇ 사진설명 : 17일 IOC 조사평가위원들이 강원 평창군 휘닉스파크 스노보드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이건희 IOC위원(왼쪽)과 린드버그 위원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