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2. 18. 09:26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인구 이동률 16.5%로 급감…1974년이래 최저 산업화 완료ㆍ교통 통신 발달 원인 | |
기사입력 2011.02.17 17:45:16 | 최종수정 2011.02.18 08:47:26 |
지난해 인구 이동률이 1974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1970년대 산업화 여파로 급팽창한 서울 인구가 포화 상태에 도달한 데다 고속철도와 인터넷 등 교통ㆍ통신이 발달하면서 이사 수요가 줄고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전체 인구 대비 이동자 수 비율을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6.5%로 나타났다. 1974년 15.3% 이래 최저치다. 1980년 20%대를 웃돌던 이동률은 90년대 19% 선을 유지하다가 2000년부터 급감하는 추세다.
국내 인구 이동자 수도 822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3.1% 떨어졌다.
특히 2000년대 들어 900만명, 928만명으로 조금씩 회복세를 보였던 이동자 수는 2002년 958만명을 정점으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운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000년대 초반에 경기도에 대단지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다소 올랐지만 전반적 흐름에 큰 영향은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선진국의 경우 미국은 이동률이 2000년 15.4%에서 2009년 12.1%까지 떨어졌고 일본도 같은 기간 4.9%에서 4.2%로 하락했다.
시ㆍ도별로 살펴보면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에서 외곽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작년 순유출은 서울이 11만50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산 2만8466명, 대구 1만1840명 순이었다.
또 순유입은 경기도가 14만2437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충남 1만6178명, 충북 596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서 과장은 "지난 10년 동안 경기도는 인구가 유입되고 있는 데 반해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들은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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