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미 CEO스위트 대표
2011. 3. 14. 08:53ㆍ분야별 성공 스토리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12곳 세운 韓商 김은미 CEO스위트 대표 | |
기사입력 2011.03.13 18:48:42 | 최종수정 2011.03.13 22:55:43 |
![](http://file.mk.co.kr/meet/neds/2011/03/image_readtop_2011_158713_1300024542391097.jpg)
"지난 14년 동안 아시아 7개국, 8개 도시 12곳에 글로벌 기업들의 현지 비즈니스를 위한 `전진기지`를 만들었습니다."
기업의 현지 진출을 돕는 `서비스 오피스 사업`이라는 이색 비즈니스 모델로 블루오션을 캐는 한상(韓商)이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본사를 둔 CEO스위트 창업주 김은미 대표(49).
김 대표는 1997년 인도네시아에 `CEO스위트`를 창업했다. 현지 진출을 모색하는 다국적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무실, 직원 채용, 비서 업무, 회계, 법률 등을 종합 대행해주는 서비스업을 시작한 것이다.
델컴퓨터, 인텔, 워너브러더스, 엑손모빌, 야후 등 다국적기업들이 자체 운영하던 사무실을 없애고 김 대표가 조성한 비즈니스센터에 회사는 급성장했다.
CEO스위트는 아시아 8개 도시에 12개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를 두고 있다. 사무실 수만도 650개나 된다.
김 대표는 24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 12호점을 15일 오픈한다. 무려 45개 사무실과 회의실, 샤워실 등을 갖췄다. 한상기업의 국내 진출과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외국에서 사업을 시작한 것에 대해 "한국에서의 안정된 직장이 솟구치는 열정과 도전정신을 받아주지 않아 더 큰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고 설명했다. 그때가 그의 나이 26세. 한 학기 등록금과 두 달치 생활비만 갖고 호주로 떠났다. 이력서를 100곳에 보낸 끝에 호주 기업에 취직했다. 이어 7년 반 동안 현재 업무와 유사한 일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노하우를 터득한 그는 1997년 독립해 CEO가 됐다.
김 대표는 "남의 나라에서 소수 민족(minority)으로 살아가기는 정말 쉽지 않았다"며 "남의 문화를 존중하고 그들보다 두 배 이상 노력해야 했다"고 회고했다.
[최은수 기자 / 사진 =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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