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14. 08:51ㆍC.E.O 경영 자료
기사등록 일시 [2011-04-14 06:00:00]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한국에 노벨상 수상자가 없는 이유는 아직 노벨상 배출을 위한 연구 토양이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조장희(74) 박사는 14일 오전 개최된 제34회 미래인재포럼에서 이같은 현실을 지적하며 연구대학 육성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박사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지식기반사회에서 세계 일류대학의 존재는 국가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며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연구중심대학 육성은 국가적인 핵심 성장전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 노벨상 수상자가 없는 이유는 세계적인 과학강국들보다 연구의 역사가 짧기 때문"이라며 "일본 도쿄대의 역사는 서울대보다 100년을 앞서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노벨상 배출을 위해서는 연구 토양이 갖춰져야 한다"며 "우수한 업적을 내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연구 대학을 만드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세계적 수준의 대학원 육성과 우수한 연구 인력 양성을 위한 많은 노력이 있어왔다는 점을 인정하며 가장 효과적이고 현실적인 접근을 하고 있는 대학으로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을 꼽았다.
한국에서 우수한 연구업적을 만들기 위한 연구전략으로는 ▲케임브리지, MIT, 하버드 대학 벤치마킹 ▲소수의 국제적인 수준의 연구를 할 수 있는 대학을 선정해 지원하기 등을 제안했다.
한국 내 연구 중심대학 수립을 위해서는 ▲연구중심대학의 활성화 정책을 마련하고 ▲대학원대학 육성으로 대학원생의 이탈을 방지하며 ▲사립대학의 육성과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조장희 박사는 1973년 CT(컴퓨터 단층촬영장치)의 수학적 원리 분석을 시작으로 PET(양전자방출 단층촬영장치)와 MRI(자기공명장치)를 모두 세계 최초로 개발한 세계 유일의 과학자로 노벨상 수상에 가장 근접한 한국인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미래인재포럼은 산·학·연·관의 전문가들이 미래 인재개발 및 R&D 관련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정보와 지식을 교류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공동주최하는 정례 포럼으로 2005년부터 격월로 개최하고 있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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