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억만장자 기업 CEO의 공통점은?

2011. 5. 9. 08:55C.E.O 경영 자료

신흥 억만장자 기업 CEO의 공통점은?

아시아경제 | 박선미 | 입력 2011.05.08 10:01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억만장자 대열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IPO와 M & A는 새로운 억만장자를 탄생시키는 주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달 말 상장을 앞둔 세계 최대 규모 원자재거래업체 스위스 글렌코어(Glencore)의 110억달러 규모 기업공개(IPO)에 글로벌 '큰 손'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글렌코어 경영진들은 주식 대박을 터뜨리게 됐다.

회사 지분 15.8%를 보유하고 있는 글렌코어의 최대주주 이반 글라센베르그 최고경영자(CEO)는 96억달러의 돈 방석에 앉는다. 글렌코어 CEO를 포함, 회사 주식을 가지고 있는 경영진 6명의 지분 가치는 230억달러다.

지난 4일 뉴욕 주식 시장에 상장한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런런(人人)닷컴은 회사 지분 23%를 보유한 천이저우(陳一舟) CEO에게 10억달러 이상의 주식 수익을 안겨줬다. 런런은 IPO에서 7억4340만달러를 조달했으며 주가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8%나 급등했다.

스위스 의료기기 제조업체 신테스(Synthes)의 창립자 한스위르그 비스 CEO는 존슨앤존스가 회사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210억달러 이상을 제시하면서 새로운 억만장자 대열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그가 보유하고 있는 회사 주식 47%의 가치는 100억달러가 넘는다.

'구찌'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프랑스 럭셔리 그룹 PPR은 미국 스포츠의류 제조업체 '볼컴'을 6억75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리차드 울코트 볼컴 CEO는 6000만달러를 거머쥐게 됐다.

아직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 하고 있지는 않지만,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아래 기업가치가 폭등해 CEO가 신흥 억만장자 대열에 오른 경우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페이스북, 징가, 트위터, 그루폰 등 일부 미국 인터넷 관련 기업 CEO들이 그 주인공이다.

미국 SNS 페이스북(Facebook) 창립자인 마크 주커버그 CEO는 회사 지분 24%를 보유하고 있는데, 페이스북의 기업가치가 500억달러로 평가를 받으면서 그의 보유지분 가치는 120억달러가 됐다.

소셜네트워크 게임업체인 징가(Zynga)의 마크 핀커스 CEO도 최근 5억달러 규모의 투자자 확보를 성공리에 마무리지으면서 회사 가치가 100억달러 수준으로 급등해 억만장자 대열에 올라갔다.

앤드루 메이슨 그루폰 CEO도 회사 가치를 250억달러까지 끌어올려 떠오르는 젊은 억만장자 CEO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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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