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6. 20. 08:48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재계 하반기 공격경영…올 투자 120조로 확대 | |
기사입력 2011.06.19 17:50:35 | 최종수정 2011.06.19 21:04:09 |
국내 주요 그룹들이 올해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19일 대기업들의 올해 하반기 사업계획을 점검한 결과 연초 국내 매출 상위 600대 기업이 계획했던 114조6532억원의 올해 투자 규모를 120조원 안팎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들의 올해 투자계획은 이미 지난해에 비해 9.7% 늘어난 것인데 여기서 더 확대되는 셈이다.
삼성그룹은 올해 초 밝힌 43조1000억원의 연간 투자 목표를 예정대로 집행할 방침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연간 투자액은 올해 초 목표치(23조원)에서 5% 안팎 늘어날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과 브라질 공장 등 해외공장 건설 부문에서 10~20% 이상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이미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은 생산량 증대를 위한 설비투자를 크게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브라질 공장 설비도 당초 계획보다 두 배로 늘릴 예정이다. 그룹 안팎에서는 1조~2조원가량 설비와 연구개발(R&D)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LG그룹은 사상 최대 규모인 21조원 투자 등 연초 세운 연간 계획의 틀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사상 최대인 올해 4조8000억원의 투자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국내외 시설ㆍR&D 투자에 대한 SK그룹의 움직임도 매우 적극적이다. 지난해(8조원)에 비해 31%(2조5000억원)나 투자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연초 계획했던 목표치(9조원)에 비해서도 1조5000억원이나 늘어났다.
롯데와 GS,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등 다른 그룹들도 최소한 연초 투자계획을 유지하거나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기획취재팀=산업부 김경도 차장 / 황인혁 차장 / 김규식 기자 / 강계만 기자 / 문일호 기자 / 정승환 기자]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처 벽 허물어 '30만' 청년실업 해결한다 (0) | 2011.06.20 |
---|---|
은퇴후 '황금중년' 잘쓰면 새삶 밑천 (0) | 2011.06.20 |
아이유, 윙크 한 번 했을 뿐인데… (0) | 2011.06.19 |
교도소 출소 후 `청소`로 10억 벌어 (0) | 2011.06.19 |
자신도 모르게 국제 마약 운반책 된 주부 (0) | 2011.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