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에 막바지 장맛비…남부 찜통더위 시작

2011. 7. 16. 07:48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중부에 막바지 장맛비…남부 찜통더위 시작

SBS | 이상엽 | 입력 2011.07.15 21:27 | 누가 봤을까? 50대 여성, 서울

 


< 8뉴스 >

< 앵커 >

끈적끈적, 눅눅한 장마도 끝이 보입니다. 비가 그치면 불볕더위가 찾아올 겁니다. 남부지방은 벌써 시작됐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세차게 쏟아붓던 장맛비도 이제 힘이 빠졌습니다.

오늘(15일) 밤과 내일도 중부 지방에서는 장맛비가 이어지겠지만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충남서해안이 최고 60mm, 그 밖의 전국은 최고 40mm 정도입니다.

서울·경기와 강원 지방은 북한 쪽으로 밀려가는 장마전선의 끝자락에 걸려 일요일인 모레 오전까지 장맛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장마에서 벗어난 남부 지방은 찜통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밤도 곳곳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고, 내일은 낮 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가는 폭염이 예상됩니다.

6호 태풍 '망온'은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망온은 오늘 발생한 7호 태풍과 합쳐지면서 매우 강한 대형 태풍으로 커져 일본 시코쿠 부근으로 북상할 전망입니다.

[김회철/기상청 통보관 : 제 6호 태풍 망온은 일본 쪽으로 향하겠지만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다음 주 화요일과 수요일쯤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부터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에도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김형석)

이상엽 narciso@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