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의 골 깊어지는 부동산시장] 꽁꽁 언 경매시장
2011. 8. 4. 09:09ㆍ부동산 정보 자료실
[침체의 골 깊어지는 부동산시장] 꽁꽁 언 경매시장
7월 수도권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80%대 아래로
황정수기자 pao@sed.co.kr
- 입력시간 : 2011.08.03 17:37:38
- 수정시간 : 2011.08.03 17:37:38
수도권 경매 아파트의 낙찰가가 올 들어 처음으로 감정가의 80%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경매시장에 나온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외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3일 "지난 7월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의 평균 낙찰가율(낙찰가/감정가*100)을 조사한 결과 79.1%를 기록해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에 낙찰가율 80% 대가 무너졌다"고 밝혔다.
지역별 낙찰가율은 서울이 79.8%였고 경기도는 79.2%, 인천은 75.9%를 기록했다. 버블세븐 지역 낙찰가율도 78.8%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형 아파트보다 중대형 아파트의 낙찰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85㎡(이하 전용면적) 이상 중대형아파트 낙찰가율은 76.7%로 나타났지만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82.8%의 낙찰가율을 보였다. 실제 길음뉴타운 대우푸르지오 114.8㎡는 감정가(6억1,000만원) 대비 70.5%인 4억2,999만원에 팔렸고 용산시티파크 150㎡도 감정가 대비 74% 수준인 14억원에 매각됐다. 인천 송도의 감정가 29억7,500만원 상당의 245㎡ 아파트는 19억5,300만원에 매각되기도 했다. 남승표 지지옥션 연구원은 "실수요자들이 받쳐주는 중소형보다 중대형 아파트들이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아파트 경매시장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정책 환경의 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남 연구원은 "2005년 수도권 동시분양 폐지, 2009년 기준금리 전격 인하, 2010년 DTI 규제 한시적 완화 등 정책 발표들이 시장 반전을 주도하며 낙찰가율이 상승하는 계기가 됐다"며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 80% 붕괴가 추세의 반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정책 환경의 변화 없이 시장 내부에서 반전의 계기가 마련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경매시장에 나온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외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3일 "지난 7월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의 평균 낙찰가율(낙찰가/감정가*100)을 조사한 결과 79.1%를 기록해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에 낙찰가율 80% 대가 무너졌다"고 밝혔다.
지역별 낙찰가율은 서울이 79.8%였고 경기도는 79.2%, 인천은 75.9%를 기록했다. 버블세븐 지역 낙찰가율도 78.8%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형 아파트보다 중대형 아파트의 낙찰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85㎡(이하 전용면적) 이상 중대형아파트 낙찰가율은 76.7%로 나타났지만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82.8%의 낙찰가율을 보였다. 실제 길음뉴타운 대우푸르지오 114.8㎡는 감정가(6억1,000만원) 대비 70.5%인 4억2,999만원에 팔렸고 용산시티파크 150㎡도 감정가 대비 74% 수준인 14억원에 매각됐다. 인천 송도의 감정가 29억7,500만원 상당의 245㎡ 아파트는 19억5,300만원에 매각되기도 했다. 남승표 지지옥션 연구원은 "실수요자들이 받쳐주는 중소형보다 중대형 아파트들이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아파트 경매시장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정책 환경의 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남 연구원은 "2005년 수도권 동시분양 폐지, 2009년 기준금리 전격 인하, 2010년 DTI 규제 한시적 완화 등 정책 발표들이 시장 반전을 주도하며 낙찰가율이 상승하는 계기가 됐다"며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 80% 붕괴가 추세의 반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정책 환경의 변화 없이 시장 내부에서 반전의 계기가 마련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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