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26. 08:44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친환경 무상급식 한 끼 비용은 얼마일까?
뉴시스 | 이현주 | 입력 2011.08.26 06:02 |
1인당 2457원…친환경 식재료비 187원 포함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무산되면서 서울시교육청의 전면 무상급식 정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교육청은 올해 공립초 1~6학년 무상급식 소요예산으로 2295억4900만원을 책정했다. 1인 1끼당 2457원, 총 51만8179명에 대한 금액이다.
급식비 2457원은 지난해 초등학교 급식 평균 단가 2270원에 친환경 식재료비 187원을 더해 결정됐다.
교육청은 오는 2학기부터 서울 전 지역에서 1~6학년 무상급식을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는 한나라당이 구청장으로 있는 강남·서초·송파·중랑 4개구에서는 1~3학년, 나머지 21개구에서는 1~4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이 실시되고 있다.
4학년 미실시 4개 자치구를 포함해 6학년까지 무상급식을 시행하려면 4개구 4학년 37억원, 전 지역 5·6학년 420억2200만원 등 총 457억2200만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시의회는 예산안에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공립초교)' 항목을 새로 만들어 695억원을 편성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서울시가 집행을 거부하며 초등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은 이뤄지지 않았다.
곽노현 교육감은 "이번 주민투표를 통해 서울시민의 뜻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서울시는 이미 편성돼 있는 무상급식 예산을 집행해 2학기부터 5·6학년도 무상급식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청은 내년 친환경 무상급식비에 대해 초등학생의 경우 2457원에 물가 인상분 5%가 반영된 2580원을 책정했다. 중학생은 내년 평균 급식비로 추정되는 3200원으로 잡았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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