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27. 09:07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NHN, 1천억 들여 SW인력 양성 | |
기사입력 2011.08.25 17:20:54 | 최종수정 2011.08.26 07:43:49 |
NHN이 소프트웨어(SW) 인력 양성에 직접 나선다.
김상헌 NHN 대표(사진)는 2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10년간 1000억원을 투자해 기초 SW 과목부터 인문학까지 우수 SW 인력을 배출하기 위한 교육을 제공하는 `SW 아카데미`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W 아카데미에는 전공과 학력에 관계없이 창의적 인재가 참여할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개발자를 양성한다. 2년6개월 코스 중 2년간 2000만원가량 학비가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강사진들은 SW를 다뤄 본 실무전문가로 꾸려진다. NHN은 졸업생들에게 NHN 외에 다른 기업에도 취업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문을 열어놨다.
졸업생들에 대한 배타적 권리를 포기하면서까지 SW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이 같은 계획은 NHN 이사회에서도 토론 끝에 통과됐다.
김 대표는 "장학금을 주고 교육을 시킨 뒤 졸업 후 NHN에서 일하는 식으로 약정하고 배타적으로 운영할 수도 있지 않느냐는 지적이 이사회에서 제기되기도 했고 이 부분에 토론이 있었다"며 "하지만 IT업계의 생태계를 가꿔 나간다는 관점에서 지금의 형태로 아카데미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정부가 국내 IT기업들과 공동으로 개방형 토종 운영체제(OS) 개발에 나서기로 한 데 대해 "SW에 대한 반짝 관심이 아니라 꾸준한 지원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인력과 펀딩, 멘토 등 세 가지가 모두 SW 아카데미를 통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카데미를 통해 우수한 인력을 양성해 내는 한편 이들이 창업하고 싶어할 때에는 펀딩을 하는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사진으로는 대학에서 가르치는 분뿐만 아니라 창업을 해서 성공한 한국 IT업계의 걸출한 분들을 모실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SW 아카데미 원장을 맡은 김평철 NHN 고문은 "SW 아카데미를 통해 NHN 자체의 SW 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고 외적으로는 산업 전반에 양질의 SW 인재 공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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