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슈퍼컴 "CPU만 8만개"

2011. 10. 16. 17:37세계 아이디어 상품

세계 1위 슈퍼컴 "CPU만 8만개"

전자신문 | 입력 2011.10.16 09:03

 

[쇼핑저널 버즈] 얼마 전 열린 일본 CEATEC 2011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 후지쯔K(Fujitsu K)가 전시됐다.

54만 8,352개의 압도적인 코어 수를 자랑하는 슈퍼컴퓨터인 만큼 연산 속도도 대단하다. 무려 8.162페타플롭스에 달한다.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를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TOP500.org 리스트에서 2위와 4배 정도 속도 차이를 보이며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코어 수를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2위와 코어당 속도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다만 랙 하나당 CPU 100개, 랙 800개가 모여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만큼 확실히 눈길을 끄는 모습이다. 개발사인 후지쯔는 2012년까지 연산속도를 10페타플롭스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2011년 6월에 발표된 TOP500.org 리스트 상위 모델을 살펴보면 일본, 중국, 미국 슈퍼컴퓨터들이 상위를 점했다. 한국 슈퍼컴퓨터는 20위에 처음 등장하고 있다. 물론 빠른 슈퍼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그 나라의 과학 기술력이 월등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 활용 정도에 따라 과학 기술력 뿐 아니라 국민 생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슈퍼컴퓨터 속도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