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

기사등록 일시 [2011-11-03 08:55:03]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이르면 내년부터 서울시립대에서 반값등록금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일 열린 민간 전문가 자문위원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공약 중 하나인 시립대 반값등록금 시행 시기를 당초 2013년에서 내년으로 앞당기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위해 서울시는 반값등록금 시행을 위해 필요한 예산안을 서울시립대에 요청해 제출 받았다.

서울시립대가 제출한 반값등록금 소요예산은 182억원이다. 내년도 1학기 등록 예상 인원 8000명에 올해 평균 연간 등록금 477만원의 절반인 238만원을 곱해 산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문위원회에서 시립대 반값등록금 시행을 1년 앞당기자는 논의가 있었다"면서 "자문위원회인 만큼 반값 등록금 예산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대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반값등록금 시행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요구해 제출했다"며 "반값등록금 시행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올해 시에 제출할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립대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서울시장은 인사와 재정 등 서울시립대 운영 전반에 관련된 사항을 지휘, 감독할 수 있다.

ironn10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