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20대 사장들, 100일만에 28억 매출 ‘헉’
2011. 11. 5. 09:05ㆍC.E.O 경영 자료
무서운 20대 사장들, 100일만에 28억 매출 ‘헉’
매일경제 11/03 10:30
“오픈한지 100일 만에 매출액 28억원을 벌어들이고, 89명을 신규 고용했습니다. 놀라운 성과지요.”
서울시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 창년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용산구에 마련한 ‘청년창업플러스센터’ 김대환 팀장은 2일 이같이 말했다.
청년창업플러스센터에 처음 입주했을 당시 매출이 없었던 34개 기업은 최근 매출액이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주식회사 알루이, 스튜디오 아이나인 등 몇몇 기업은 월매출 700만원을 넘겼다.
청년기업 185곳은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를 졸업하고, 이곳에 입주한지 석달만에 눈에 띄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주식회사 에이엔티홀딩스는 지난해 매출보다 192% 증가한 5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고, 인력도 5명에서 15명으로 늘렸다.
에이엔티홀딩스는 지난해 강북청년창업센터에 입주해 모바일 여행가이드북 등 20개의 생활서비스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성공하고, 올해 벤처창업대전에서 표창을 받았다.
고경환(29세) 대표는 “현재 운영 중인 국내 서비스를 바탕으로 아시아 100개 도시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모바일 라이프 서비스로 세계 1위를 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전기자전거 개발업체 ‘브이엠’ 조범동(27세) 대표는 지난 2005년 중국 여행 중 전기 자전거를 보고 창업 아이템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어 창업을 시작했다.
조 대표는 “청년창업플러스센터에 입주한 이후 전기자전거 대여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었다”며 “지난 10월 제주도에 전기자전거 대여소와 충전소를 운영하는 계약을 성사시켜 약 1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근육테이핑을 이용한 스포츠 이너웨어를 개발한 ‘오도로소’ 조나연(25세) 대표는 청년창업플러스센터에서 지원하는 지식재산권 취득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난 9월 상표 등록을 완료했다.
조 대표 “청년창업플러스센터에서 서울지식재산센터와 연계를 통해 출원비용 지원금을 받아 상표등록을 진행할 수 있었고 현재 기능성 탄력 이너웨어에 대한 특허도 출원 중에 있다”고 밝혔다.
입주기업들은 특허 43건, 실용신안 3건, 디자인 13건, 상표 46건, 저작권 20건, 서비스 1건 등 총 126건의 지적재산권을 출원중이거나 등록했다.
청년기업가들은 “매출이 발생하는 등 사업이 안정화되는데 청년창업플러스센터의 공이 컸다”고 입 모아 말한다.
주식회사 루나엔터테인먼트 강준배 대표는 “그동안 특허출원 등 지식재산권 확보나 공급계약서 작성, 판로개척 등에서 수많은 어려움에 부딪혀 왔다”며 “센터에 입주한 뒤 매주 변호사, 회계사, 변리사, 마케팅 전문가 등 나에게 꼭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해 줘 어려운 문제들을 쉽게 해결하고 있다. 일대 일 심층상담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청년창업플러스센터는 ▴실전세미나 ▴맞춤형 일대일 컨설팅 ▴투자유치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매월 정기적으로 마케팅, 세무, 법률, 자금 등 초기 창업가에게 꼭 필요한 실무교육을 시행한다.
또 청년창업가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고 투자유치 계획도 추진 중이다.
이밖에 서울시는 청년창업센터를 졸업한 기업들의 제품을 판매․전시하는 ‘꿈꾸는 청년가게’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온라인 쇼핑몰(www.dnimall.com)을 만들어 판로 지원에 나섰다.
송호재 서울시 창업소상공인 과장은 “청년창업센터가 예비청년창업가에게 꿈을 부화하는 둥지였다면 청년창업플러스센터는 청년 기업들이 비상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유망하고 무한한 잠재력을 갖춘 청년창업가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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