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대신 SNS에서 돈을 빌린다? P2P금융/소셜펀딩 인기

2011. 12. 2. 09:06이슈 뉴스스크랩

은행대신 SNS에서 돈을 빌린다? P2P금융/소셜펀딩 인기
YTN|
입력 2011.12.01 19:5

 

스마트폰의 보급과 인터넷이 발전함에 따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사회적 관계와 친분을 쌓는 일이 많아졌다. 단순히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한 친분교류뿐만이 아닌 다수가 모여 할인률을 높이고 다양한 혜택을 받는 등 이득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 가운데 최근 웹상에서 대출자와 투자자가 직접 거래하는 SNS 금융모델을 선보이는 펀딩트리(대표 이호식, www.fundingtree.co.kr)가 서민 금융의 대안으로 떠올라 화제다.

돈을 은행에서 빌리는 것이 아니라 SNS상의 다수, 즉 개인대 개인에게 직접 빌리는 방식으로 이뤄져
P2P금융, 소셜펀딩, 품앗이 대출로도 불리는 이 방식은 사실 자세히 살펴보면 지인에게 돈을 빌리던 예
전의 방식과 흡사하다. 여기에 첨단 IT기술이 합쳐져 탄생하게 된, 안전한 금융모델인 셈.

펀딩트리는 대출을 희망하는 사람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원하는 이자율과 금액, 그리고 대출신청 이유를 설명하면 투자의사를 가진 사람들이 그 내용을 보고 참여표시를 하는 방식으로 대출이 이뤄진다. 대출자와 투자자가 스스로 합의한 이자율로 대출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자율이 정해지는 방식이 합리적이다. 대출자가 직접 제시할 수 있는 이자율의 범위는 연 5~36%까지로 다양하며 사이트 수수료는 2~3%선으로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돈을 빌려주는 투자자 역시 적은 금액을 다수에게 빌려주는 분산투자 방식을 채택하므로 돈을 떼일 위험성이 낮을 뿐만 아니라,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동시에 발생한다.

또한 펀딩트리에서는 최고 2,0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며 신용조회 기록이나 대출 기록이 남지 않아 신용등급이 하락하지 않기 때문에 최근 이용률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대출자와 투자자 사이의 불필요한 비용을 최소화함으로써 소액금융의 한계를 깨뜨린 펀딩트리가 서민금융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향후 성장세와 발전 양상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