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CEO 절반이 "동남아 시장 주목해라"

2011. 12. 5. 09:02C.E.O 경영 자료

국내 CEO 절반이 "동남아 시장 주목해라"
조선일보|
조형래 기자|
입력 2011.12.04 16:22

 

국내 최고경영자(CEO) 절반 가량이 중국에 이어 신흥국 돌풍을 이어갈 유망 시장으로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꼽았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CEO 2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CEO의 53.4%가 차세대 시장으로 동남아를 주목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인도·파키스탄 등 서남 아시아(21.9%),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중남미(10.0%) 등의 순서였다. 특히 금융보험업계 CEO들의 68.8%가 동남아 시장에 관심을 보였다.

CEO들이 이들 차세대 신흥국에 관심을 갖는 이유로는 현지 소비시장의 잠재력(58.9%), 젊고 풍부한 노동력(16%), 지리적 여건 등 생산기지로서의 가치(13.2%) 등이라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80%가 내년 차세대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4.6%에 그쳤다.

신흥시장 진출에 있어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는 언어·관습 등 문화적 이질감에 대한 부담이 46.1%로 가장 많았고, 투자자 보호 등 관련 제도 미흡(24.2%), 정치 불안(17.4%)이 뒤를 이었다.